[헤럴드경제=심동열 기자] 중국의 자유무역협정(FTA)를 통한 경제영토 넓히기에 더욱 힘이 실리고 있다.
스리랑카는 중국과의 FTA가 연내 체결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고, 중국과 아이슬란드의 FTA가 하반기부터 시행에 들어갈 것으로 보여 중국의 북극 진출이 본격화할 전망이기 때문이다.
나흘 일정으로 중국을 방문하고 있는 스리랑카의 가미니 락슈만 페이리스 스리랑카 외무장관은 “양국간 FTA 체결 실현 가능성에 관한 연구가 막바지 단계에 이르렀다”며 “FTA 체결은 양국이 1952년 ‘고무-쌀 협정’을 맺은 뒤 이루는 또 하나의 역사적 성취가 될 것”이라고 12일(현지시간) 신화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상무부는 아이슬란드와 체결한 FTA에 대한 국내 비준 등 준비 절차를 거쳐 하반기에 정식 시행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고 12일 중국신문망(中國新聞網)이 전했다.
스리랑카는 올해 목표로 잡은 경제성장률 7.5% 달성을 위해 대(對)중국 FTA 체결을 서두르고 있으며, 중국은 스리랑카가 26년간의 내전을 종결한 2009년 이후 인프라 사업 자금지원 등을 위해 막대한 차관을 제공하고 있다.
중국과 아이슬란드는 2006년 말부터 FTA 체결 협상을 시작한 지 6년여 만에 지난해 4월 타결에 성공한 바 있으며, 중국은 북극 지방에 대한 영향력을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적 차원에서 아이슬란드와의 FTA를 추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극은 전 세계 미개발 원유의 13%와 천연가스의 30%가 매장된 ‘자원의 보고’로 희토류 등 광물 자원 개발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simdy1219@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