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혜미 기자] 이와이 슌지 감독의 첫 장편 애니메이션 ‘하나와 앨리스: 살인사건’이 10년에 걸친 기획과 제작 기간을 통해 탄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4일 CJ E&M 투니버스에 따르면 ‘하나와 앨리스: 살인사건’은 이와이 슌지 감독이 ‘하나와 앨리스’(2004)를 촬영할 당시, ‘하나와 앨리스가 처음 만나서 어떻게 친구가 됐을까’ 하는 궁금증에서 출발했다. 그녀들의 첫 만남 이야기를 만들고 싶다는 생각으로 감독은 ‘하나와 앨리스’가 개봉한 다음 해인 2005년 ‘하나와 앨리스: 살인사건’의 각본을 완성했다. 이 작품은 처음부터 실사 영화가 아닌 애니메이션으로 기획됐다고. 제대로 된 장편 애니메이션을 만들고자 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던 이와이 슌지 감독은 몇 편의 단편 애니메이션을 작업한 경험이 있다. 하지만 애니메이터가 아니었던 그는 오랜 시간 동안 애니메이션의 다양한 기법과 작화법을 습득하고, 시나리오를 수정하고 캐릭터를 다듬으며 10년이라는 시간을 보냈다.

무엇보다 ‘하나’는 스즈키 안, 앨리스는 ‘아오이 유우’ 외에는 선택지가 없었다고 할 만큼 두 여배우와 캐릭터에 대한 깊은 신뢰와 애정을 가진 이와이 슌지 감독은 두 배우들에게 애니메이션 캐릭터의 목소리 연기를 부탁했다. 이들 외에도 전작에 출연한 배우 대부분이 이번 작품에 참여하며 영화의 완성도를 높였다.

한편 ‘하나와 앨리스: 살인사건’은 호기심 많은 전학생 앨리스(아오이 유우 분)와 비밀을 간직한 외톨이 하나(스즈키 안 분)가 만나 세상에서 가장 작은 살인사건의 수수께끼를 푸는 특별한 모험을 그린 애니메이션 영화다. 국내에서도 잘 알려진 ‘하나와 앨리스’의 프리퀄 영화로 관심을 모은다. 5월 28일 개봉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