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구급대 작년 이용실적 분석 하루평균 1189건 출동 811명 이송 오전8 ~ 10시 · 월요일 · 강서구 최다 구급차 내 분만도 7명에 달해

2013년 한 해 동안 서울시 119구급대는 총 43만3852건 출동해 29만5884명의 환자를 이송했다. 매일 1189건 출동해 811명을 이송한 셈이다. 연령대ㆍ시간대별 등으로 봤을 때 ‘50대 오전 8~10시 월요일 강서구’의 이용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구급차 안에서 신생아도 태어났다. 서울시내에서 119에 전화하면 구급차가 5분 내 현장에 도착하는 비율은 83.4%로 나타났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가 11일 발표한 ‘2013년 119구급대 이용실적 분석결과’에 따르면 출동지령을 받은 119구급차가 현장에 5분 이내 도착하는 비율은 2012년 80.2%에서 지난해 83.4%로 3.2%포인트 향상됐다.

지난 한 해 동안 서울시 119구급대는 총 43만3852건 출동해 총 29만5884명의 환자를 이송했다.

연령대별로 보면 50대가 5만2585명(17.8%)으로 가장 많았다. 요일별로는 월요일(4만4936명ㆍ15.2%), 시간대별로는 오전 8~10시(3만1475명ㆍ10.6%)의 구급대 이용이 가장 많았다.

구급차 안에서 태어난 신생아도 7명이나 돼 눈길을 끈다.

환자유형별로 살펴보면 급만성질환이 17만7366명(59.9%)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추락(낙상) 4만6640명(15.8%) ▷교통사고 2만9836명(10.1%) ▷심장질환 5562명(1.9%) ▷기타 3만6080명(12.3%) 순으로 나타났다.

자치구별로는 강서구가 1만5919명(5.4%)으로 가장 많이 이용했으며, 강남구(1만5846명ㆍ5.4%)와 관악구(1만5126명ㆍ5.1%)가 뒤를 이었다. 가장 적게 이용한 곳은 금천구(7717명ㆍ2.6%)로 나타났다.

한편, 구급대원이 환자에게 가장 많이 시행한 조치는 기도 확보(18만612건ㆍ22.7%)였다. 산소 투여(9만3115건ㆍ11.7%)와 심전도검사(8만8173건ㆍ11.1%), 보온(8만7913건ㆍ11.0%) 등이 뒤를 이었다. 심정지 환자에게 시행하는 심폐소생술은 1만4149건(1.8%)으로 나타났다.

소방재난본부는 심정지 환자 회생률을 미국 시애틀(16.3%) 등 선진국 수준으로 올리기 위해 연간 1만명의 시민 CPR 서포터즈를 양성할 방침이다. 2012년 기준 서울시 119구급대 심정지 환자 회생률은 8.7%로 나타났다.

119구급대 이용 시 이송 병원 선정은 환자 보호자가 결정하는 경우가 71.7%로 가장 많았다.

권순경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장은 “119구급대는 빠른 출동과 적절한 응급처치 및 안전한 이송이 핵심인 만큼 시민이 119구급대를 이용하는 데 한 치의 불편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진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