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하남현 기자] 해양수산부는 한국의 두 번째 남극기지인 장보고과학기지의 준공식을 오는 12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준공식에는 강창희 국회의장과 문해남 해수부 해양정책실장, 김예동 극지연구소장 및 미국, 뉴질랜드, 이탈리아 과학기지 대표, 현지 건설단 등 3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장보고기지 준공으로 우리나라는 남극에 2개 이상의 상설기지를 보유한 10번째 국가가 된다.

총 사업비 147억원의 예산이 투입된 장보고과학기지는 총면적 4458㎡에 생활동, 연구동, 발전동 등 건물 16개동과 24개 관측장비와 부대설비를 갖추고 있으며, 최대 60명을 수용할 수 있다. 영하 40도의 기온과 초속 65m의 강풍에도 견딜 수 있도록 항공기에 적용되는 유체역학적 디자인이 설계에 반영됐다. 또 태양광, 풍력에너지와 발전기 폐열을 보조 에너지원으로 활용하는 화석연료 절감형 친환경 기지로 지어진 것이 특징이다.

해수부는 기존 세종기지를 해양환경, 연안생태 등 연안기반 연구에 활용하고 장보고 기지는 빙하, 운석, 오존층, 극한지 공학 등 대륙기반 연구에 집중해 운영할 계획이다.

또, 극한지 플랜트, 장비, 로봇, 신소재 등 극한지 실용기술 개발을 위해 국내 산학연에 장보고기지를 테스트 베드로 활용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