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당한 투자자와의 만남 모 스타트업 대표는 A씨는 얼마전 황당한 일을 겪었다고 합니다. 사세 확장을 위해 투자 유치를 알아보던 중 한 개인 투자자에게 관심이 있다는 전화를 받았다는데요, 몇 마디 해보지도 않고 일단 미팅부터 잡자던 이 투자자가 만나자마자 밥부터 먹자는 둥, 고기를 먹어야지 대화가 자연스럽지 않겠냐는 둥 얼토당토한 이야기로 A씨는 당황하게 만들었다고 합니다. 뭔가 의심스러운 느낌이 들어 일단 커피숍으로 자리를 잡자 눈에 띄게 실망한 표정을 짓던 이 투자자. A씨가 작정을 하고 투자와 관련된 전문적인 질문을 던지자 중요한 전화가 왔다는 핑계로 도망치듯 자리에서 일어났다고 하네요. 모바일게임 시장에서도 이런 어이없는 파리(?)가 꼬이는 듯 하니, 많은 개발사 대표님들 주의하셔야 겠습니다.
#. 게임마니아 대표 집무실 '불이야!' 모바일 RPG를 서비스하는 한 개발사의 사장님은 모든 일에 굉장히 적극적이랍니다. 특히, 신작 출시와 관련해서는 누구보다 빨리 게임을 다운 받고 회사 직원들보다 가장 먼저 최고 레벨에 도달해야 직성이 풀리신다는데요. 최근에 출시된 자사의 모바일 RPG를 플레이하는 도중 사무실에 불이 날 뻔했답니다. 이유인 즉, 그 게임은 자동 사냥 플레이가 자유로워 자신이 직접 플레이를 하지 않아도 스마트폰 배터리만 있으면 캐릭터 육성이 가능하다는데요. 이틀 내내, 사무실에서 휴대폰을 충전기에 연결시키고 게임을 플레이하는 도중, 배터리에서 연기가 나면서 스마트폰이 완전히 맛이 가버렸답니다. 다행이 사장님은 잠깐 자리를 비운 상황이었고 지나 가던 직원이 빨리 발견해 큰 사고를 막을 수 있었다네요.
#. 미스테리한 이벤트 워낙 많은 모바일게임이 쏟아져 나오는 까닭에 어떤 게임은 믿기 힘든 수치의 이용자가 몰리기도 한다는데요. 모 게임사에서 서비스하는 보드게임의 경우 하루 방문자가 10명에 불과하다는 소식입니다. 이들 중 일부가 유료 결제를 하는 까닭에 서비스를 할 수밖에 없다고 하는데요. 유저들끼리도 이 게임을 플레이하는 사람의 수가 얼마인지 눈짐작(?)으로 알고 있었다고요. 얼마전 몇 안되는 유저들이 단단히 뿔이 났다고 하네요. 이유인즉슨 회사에서 명절 이벤트를 진행하면서 7명의 유저에게 상품권을 주기로 했답니다. 당연히 이들은 모두에게 상품이 돌아가겠거니 기대를 품었으나 정작 당첨자 명단을 살펴보니 자신의 이름이 빠져있는 것을 확인했다고요. 유저들은 아무리 머리를 굴려봐도 개발사가 잔꾀를 부려 직원들끼리 상품을 나눠가졌다는 불신을 접을 수 없었다는데요. '조만간 게임 서비스가 종료될 날도 머지 않은 듯 하네요.'
#. 개발은 해도 서비스는 몰라요 업계에서 잘 알려진 B게임은 지금까지 수백억원에 달하는 매출을 올리고 있는데요. 이 게임으로 인해 회사는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대표 기업으로 성장했습니다. 그런데 정작 B게임을 서비스하기 위해서는 타 회사의 도움이 절실하다는데요. 문제는 서버 기술력이 부족해서라고 합니다. 협력사의 도움 없이는 절대 서비스를 할 수 없는 까닭에 유저가 급격히 몰리거나, 네트워크 환경에 이상이 있을 경우에는 그야말로 '비상사태'라고요. 이같은 경우는 해외도 마찬가지여서 이들 기업은 항상 협력사 전문 개발자들과 동행 출장을 간다고 합니다. '우리나라를 대표한다고 자부하면서 알맹이가 빠진 게임이라니 벌어들인 수익으로 관련 인력이라도 충원하시는게 어떨까 싶네요.'
* <기자방담> 코너는 현장에서 발품을 파는 기자들이 전하는 생생한 가십 모음입니다
편집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