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나주경찰서는 10일 아내와 말다툼을 벌이다가 홧김에 생후 45일 된 아들을 던져 숨지게 한 혐의(살인)로 A(42) 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A 씨는 지난달 29일 오후 3시께 나주시 자신의 집에서 아내 B(40) 씨와 아내 품에서 모유를 먹고 있는 아들을 벽에 던진 혐의를 받고 있다. 다섯째이자 생후 45일 된 A 씨의 아들은 벽에 부딪치며 심장과 폐 등을 다쳐 숨졌다. A 씨는 가계 수입과 지출을 비교하던 중 돈 1만원이 맞지 않자 “씀씀이가 헤프다”며 아내와 말다툼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부부는 뚜렷한 수입 없이 다자녀 양육 지원금 등에 의존해 살아온 것으로 조사됐다. A 씨는 “베개 위로 던지려 했는데 실수로 베개와 맞닿은 벽 쪽으로 던져버렸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기훈 기자/kihun@heraldcorp.com

‘고독死’30대 두달만에 발견 ○…부산에서 혼자 사는 30대 남성이 영양실조에 시달리다 숨진 지 무려 2개월 만에 발견됐다.

9일 오후 1시께 부산 동래구의 한 단칸방에서 A(38) 씨가 이불을 덮은 채 숨져 있는 것을 집주인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A 씨가 2개월 전에 급성심장사 한 것으로 보인다”는 검안의 소견을 토대로 지병으로 인한 사망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또 A 씨가 사망 이전 심각한 영양실조에 시달린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A 씨는 2011년부터 이 단칸방에 홀로 세들어 살면서 일용직 노동을 통해 근근이 생계를 유지해왔다고 경찰은 전했다. A 씨는 결혼을 하지 않았으며 여동생 등이 있지만 부모가 사망한 뒤 연락이 끊기는 등 주변 사람들과 왕래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윤정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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