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신창훈 기자]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5일 “대외여건 변화가 우리 경제에 충격으로 작용하지 않도록 모니터링을 한층 강화하고 상황별 계획을 점검하는 등 순발력 있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현 부총리는 이날 한국수출입은행 여의도 본점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미국의 추가 양적완화가 결정된 이후 신흥국뿐만 아니라 선진국 금융시장도 불안한 모습”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현 부총리는 “앞으로 양적완화 축소가 본격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시장 상황에 일희일비하기보다 중장기적으로 체질을 강화해 우리 경제가 차별화되도록 하고, 내수활성화를 통해 내수와 수출의 균형 성장을 도모하는 데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공공기관 정상화와 관련해 현 부총리는 개혁 의지를 재차 강조했다.

현 부총리는 “지난주까지 정부는 38개 중점관리 공공기관으로부터 부채 감축 및 방만 경영 개선계획을 제출받았다”며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공공기관 부채비율이 현재 220%에서 2017년에는 200% 수준으로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소개했다.

현 부총리는 다만 “충실한 자구계획을 제출한 기관도 있지만 일부는 부채감축 의지가 의심되는 경우도 있다”고 질타했다. 그는 “9월말 중간평가를 실시해 이행실적이 부진한 기관에 대해서는 기관장 문책 등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현 부총리는 이날 회의 안건인 ‘중소기업 동향 및 정책과제’를 소개하면서 “설비투자와 공장 가동률이 여전히 정체돼 있고 경기전망도 크게 나아지지 않고 있다”고 우려했다.

인천 영종도 매립지를 활용한 ‘드림아일랜드’ 조성안도 소개했다.

현 부총리는 “이 지역은 서울, 경기도, 인천공항에 인접해 국내외 관광객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어 컨벤션센터, 관광호텔, 테마공원 등 대규모 관광단지 조성 여건이 좋은 곳”이라며 “민간 투자가 조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해당 지역의 용도전환과 기반시설 마련 등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 “이번 사업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효과가 큰 복합 레저단지 조성의 성공 모델로 자리매김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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