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형석 기자]최근 공기 중 황사와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날이 이어지자 마스크와 공기청정기 등 관련 상품들의 판매가 크게 증가한 가운데 휴대용 공기 측정기를 찾는 소비자들도 부쩍 늘었다. 업계에 따르면 ‘공기 측정기’는 현재15종 이상 제품이 출시되면서 새로운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대부분 미세먼지, 온도, 습도, 이산화탄소 농도 등을 측정하며 기기에 따라서는 조도나 소음까지 재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미세먼지는 입자의 크기가 10㎛(=0.001㎝) 이하인 먼지를 통칭하는 것으로 대기 중에 쌓였던 오염물질이 1차 원인이다. 여기에 중국에서 발원한 황사가 더해지면서 대기 상태를 악화시키는 주범으로 꼽히고 있다.
실외 대기 중 미세먼저 농도는 한국환경공단이 예보도 하고 실시간으로 정보를 공해하지만 문제는 일반 가정이나 사무실의 실내 공기 상태는 알기가 어렵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각 개인이나 가정이 실내 공기 상태를 손쉽게 측정할 수 있는 휴대용 공기측정기가 인기를 끌고 있다. 그 중에서도 대표적인 상품이 SK텔레콤의 ‘에어 큐브(Air Cube)’다. 이 제품은 스마트폰과 연동해 언제 어디서든 손쉽게 공기오염도를 측정하고, 위급 시 앱을 통해 대응방안을 알려준다. SK텔레콤에 따르면 기존의 전문가용 공기측정기는 대부분 휴대하기엔 부피가 크거나 가격이 ‘에어 큐브’ 대비 7배 이상 비싸 일반인이 사용하기에는 적합하지 않았다.
‘에어 큐브’는 전원을 켜면 15초에 1번씩 자동으로 공기의 질을 5단계로 나눠 측정하며, 오염도가 심한 수준을 의미하는 4단계를 넘어갈 경우 경고음이 울린다. 에어 큐브 전문 앱인 ‘에어 체크(Air Check)’를 스마트폰에 설치하고 ‘에어 큐브’를 블루투스로 연결하면, 공기 오염도를 원격으로 측정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행동 가이드를 알려주는 메시지를 받을 수도 있다.
지난해 12월 출시된 ‘에어 큐브’는 가로 세로 높이가 각 52㎜로 휴대가 간편하다. 크기가 미세먼지와 불쾌지수를 측정하는 ‘에어 큐브T’(9만9천원)모델과 미세먼지와 이산화탄소 농도를 측정하는 ‘에어 큐브 C’(17만9천원) 등 2종이 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봄철 들어 날이 따뜻해지고 미세먼저 농도가 높은 날이 이어지면서 판매량이 대폭 늘었다”며 “국내뿐 아니라 중국, 미국 등 5개국과 수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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