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해안서 보트를 타고 출항했다가 실종됐던 한 남성이 66일 만에 기적적으로 살아 돌아왔다.
미국 NBC방송은 노스캐롤라이나주 출신 37세 루이스 조던이 지난 1월 23일(현지시간) 사우스캐롤라이나 벅스포트마리나에서 35피트 길이의 ‘엔젤’호를 타고 바다에 나갔다가 지난 2일 실종신고 66일만에 구조됐다고 보도했다.
미 해안경비대(USCG)에 따르면 조던의 아버지는 아들과 며칠 동안 연락이 닿지 않아 1월 29일에야 실종사실을 신고했다. 초기 수색작업은 실패했고, 결국 구조대는 두 달이 넘어서야 노스캐롤라이나주 해터러스곶에서 200마일 떨어진 해상에서 고장난 배에 타고 있는 그를 발견할 수 있었다.
USCG는 제이호크 헬리콥터를 투입해 조던을 버지니아주 노퍽의 센터라 병원으로 이송했으며 건강상태는 양호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조던은 사우스캐롤라이나를 출발해 노스캐롤라이나로 항해하던 도중 낚시를 하려고 했다. 그러나 폭풍으로 돛대가 부서지고 통신장비가 고장나 조난을 당했다.
USCG 크리스텐 페코라 중위는 기자회견에서 “그때부터 배가 작동불능이 되고 표류하게 됐다”며 폭풍으로 피해를 입어 귀항할 수 있도록 하는 통신장비 사용이 불가능해졌을 것이라고 밝혔다.
페코라 중위는 그가 미리 식량을 준비해 놓았고 빗물을 받아 마시며 그물로 고기를 잡아먹어 생존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구조대가 헬리콥터를 이용해 도착했을때 조던은 주위의 도움없이 일어서고 걸을 수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마이애미 해안경비대 역시 조던의 아버지의 신고로 지난 2월 10일 간의 수색작업을 펼쳤으나 찾는데엔 실패했다.
마이애미 해안경비대 측은 조던이 어디로 가고 언제 돌아오는지 알 수 있는 ‘항해 계획’을 제출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매릴린 파자르도 마이애미 해안경비대 대변인은 “이것이 없으면 수색 패턴을 만들기 어렵다”며 “우린 수색작업을 했고 살아돌아와 가족과 재회해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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