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배문숙기자]‘제2 중동 붐’을 본격화하기 위해 대형 플랜트 등 리스크가 높은 투자개발형 사업 중심으로 5조원의 정책금융 자금을 추가로 투입된다.
핵심사업으로는 ▷건설ㆍ플랜트 고부가가치화 ▷스마트(SMART)원전▷할랄식품▷보건의료▷청년해외취업▷새만금특례지역ㆍ고급 R&D유치 등이 꼽힌다. 오는 2017년까지 해외 건설 수주 규모 700억달러 달성을 위해 금융지원이 집중된다.
해외건설ㆍ플랜트 분야에 대한 무역보험공사와 수출입은행의 올해 여신규모를 지난해보다 각각 2조9000억원, 4000억원 늘린다.수출입은행이 민간 은행에 해외진출 기업 대출 용 정책자금 1조원을 지원하게 된다. 수출입은행과 무역보험공사, 산업은행 등 금융기관이 리스크를 분담하는 3000억원 규모의 공동보증 제도도 도입된다.
이미 조성된 16억달러 규모의 해외투자펀드를 본격적으로 운영하고, 글로벌 해양펀드 등 3000억원 규모의 특성화 펀드를 추가로 조성할 계획이다. 또 2조원 규모의 토종 스마트 원전을 사우디아라비아에 수출해 시범운영하고, 사우디와 공동으로 제3국에까지 수출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스마트는 대형원전의 10분의 1 수준인 10만㎾급 중소형 원전으로 전기생산, 해수 담수화 등 다목적으로 활용 가능하고, 냉각수 대신 공기로도 원자로 냉각이 가능해 내륙지역에도 건설이 가능한 장점이 있다. 한국과 사우디아라비아 공동투자를 통해 예비검토사업(PPE)를 실시하고, 사우디에 20억 달러 규모의 스마트 원전 2기를 시범건설해 제3국 공동수출을 추진키로 했다.
보건의료 수출의 일환으로 중동의 아랍에미리트(UAE)에 한국 의료기관이 위탁운영하는 소아암센터가 건립된다. 수도 아부다비의 종합쇼핑몰인 마리나몰에 위치한 한국형 건강검진센터 ‘마리나 건강검진센터’는 현지 기업인 VPS헬스케어그룹이 설립하고 서울성모병원이 5년간 수탁운영하는 검진센터다.
올 하반기까지 중동ㆍASEAN 등에 한식당 협의체 구축과 재외공관 협업 요리 교육·시연회 개최(연중) 등 할랄식품 수출 지원에 나선다.
청년해외 취업을 위해 수요조사 이후 10개 주요 국가를 선정해 해외일자리 수요발굴에서 사후 관리까지 전단계 지원에 나선다.
우선 해외취업을 위한 특화교육시설과 기존교육 프로그램(K-move 스쿨) 지원대상이 확대된다. 산업인력공단이 지정하는 해외진출 연수 전문기관으로 연수비용 80%를 정부가 지원한다.
또 KOTRA내 ‘전문인력 해외취업 종합지원센터(센터內 중동전담반’을 설치, 취업 정보 제공과 일자리 매칭에 나선다. 오는 5월 ‘원스톱 해외진출정보제공 포털(WORLDJOB)‘ 구축에 이어 해외취업 지원센터를 설립해 상담 및 알선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이후 외국투자 기업의 관심이 커진 새만금 지역은 규제특례 시범지역으로 선정해 고용, 환경, 입지, 출입국, 통관 등의 규제가 완화된다.
외국인이 한국에 있는 글로벌 기업의 연구·개발(R&D) 센터에서 3년 이상 근무하거나, 석사 이상으로 1년 이상 체류하면 영주비자를 부여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oskymoon@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