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한' 대규모 업데이트, '로한 컨쿼러' 론칭 기대 … 국산 MMORPG 퍼블리싱 2종 이상 계획

'위기는 곧 기회다'라는 말이 있다. 현재 온라인게임 시장이 그렇다. 2012년부터 불어온 모바일게임 열풍이 게임시장 풍토를 바꿔버렸다. 온라인게임 개발사들이 위축되고 퍼블리셔 역시, 온라인게임 퍼블리싱을 주저하고 있는 상황이다. 플레이위드 박정현 본부장은 지금이 기회라고 이야기 한다. 온라인게임 특히, MMORPG 퍼블리싱에 있어서 플레이위드 같이 중견업체들에게 많은 기회가 주어지고 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박정현 본부장은 "국내에서 개발중인 다수의 MMORPG와 접속을 진행했고 이 중 몇몇은 계약 단계까지 거의 도달했다"며 "'로한' 서비스로 구축한 서비스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퍼블리싱에서도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박 본부장은 2014년을 플레이위드의 재도약 시기로 명명하고 퍼블리싱뿐만 아니라, 자체 개발 콘텐츠 역량 강화와 신작 '로한 컨쿼러' 등을 제대로 준비해 시장에 선보이겠다는 각오다.

플레이위드 박정현 본부장은 운영팀 출신이다. 중국에서는 운영팀 출신의 사장이 많이 배출되는 반면, 국내에서는 운영팀 출신이 경영진까지 오르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운영을 개발의 하부 조직으로 보는 시각이 아직도 팽배한 것이 사실이다. 박정현 본부장은 이런 편견을 깬 인물로, '로한' 클로즈드 베타 테스트부터 상용화까지 운영 서비스를 맡으면서 게임의 흐름을 이해하고 향후 방향성까지도 정확히 짚어내면서 사업부분에서도 탁월한 수완을 발휘했다.

'로한'의 재도약과 새로운 시작 플레이위드의 주력 작품은 정통 MMORPG '로한'과 '씰'이다. '로한'의 경우 지난 2005년 서비스를 시작해 올해로 서비스 9주년을 맞는다. 장수 온라인게임 중 하나로 꼽히며 여전히 열혈 유저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 MMORPG다. 올해 '로한'의 새로운 모습을 많이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박정현 본부장은 설명했다. "9년 만에 드디어 '공성전' 콘텐츠를 업데이트 합니다. 현재 개발 마무리 작업에 있고 곧 유저들에게 선보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자유도에 대한 부분에 많이 고민했지만, 30~40대 층들이 좋아하는 직관적인 공성전으로 콘셉트에 맞춰 개발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로한'이 초기 기획했던 공성전은 축성을 통한 성짓기와 이를 파괴하는 상대 진영과의 혈투를 콘셉트로 잡았다. 그러나 현재 '로한'을 즐겨하는 주 타깃층을 생각할 때, 너무 방대한 자유도는 오히려 열혈 유저들에게 혼란을 일으킬 수 있다는 판단으로 직관적인 공성전으로 개발 방향을 선회했다. "로한 만큼은 30~40대 유저들이 지속적으로 부담 없이 플레이할 수 있도록 콘트롤보다는 아이템 장비와 스킬 등의 전투 우위를 이어나갈 생각입니다. 우리가 잘할 수 있는 부분을 더욱 강화한다는 것이 제 지론입니다." '로한'의 공성전 업데이트와 더불어 지난해 지스타에서 공개한 '로한 컨쿼러'도 올해 안에 공개한다는 계획이다. 박 본부장은 좀 더 박진감 넘치는 전투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MMORPG 서비스 노하우가 '강점' 올해 '로한'의 대규모 업데이트와 '로한 컨쿼러' 이외에도 다양한 작품을 플레이위드에서 서비스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박정현 본부장은 "구체적인 협의를 하고 있는 국내 MMORPG 개발사가 있다"며 "곧 좋은 소식을 들려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플레이위드의 강점은 '로한'을 10여년 가까이 서비스하면서 얻은 MMORPG 서비스에 대한 노하우다. "모바일게임 부서가 있고 작년에 이미 카카오 게임하기를 통해서 모바일게임 신작을 냈지만, 큰 성과를 이뤄내지는 못했습니다. 모바일게임 개발은 계속 진행할 계획이지만, 올해 핵심은 MMORPG 개발과 서비스에 초점을 맞출 생각입니다."

MMORPG 서비스 운영 노하우가 개발사들에게 크게 어필되고 있다는 것이 박 본부장의 설명이다. 모바일게임에 대해서는 글로벌 시장에 좀 더 초점을 맞춘다는 계획이다. "생각보다 국내에서 MMORPG 퍼블리셔를 잡는 것이 힘들다고 하더군요. 저희에게는 기회죠. 이번 기회를 잘 살려, MMORPG 개발과 서비스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싶습니다. 올해 기회를 잘 살려서 플레이위드의 재도약을 위해 열심히 뛰겠습니다." 정확한 타깃 유저와 자신들의 노하우를 진짜 제대로 살려 위기를 기회로 바꿀지 플레이위드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 박정현 본부장 프로필 ● 와이즈키즈(현 넥슨네트웍스) 입사 ● 플레이위드(구 YNK Korea) 운영팀장 ● 플레이위드(구 YNK Korea) 해외사업팀장 ● 現 플레이위드 본부장■ '로한 컨쿼러'는 어떤게임

'로한 컨쿼러'는 '로한'의 IㆍP를 바탕으로 한 게임으로 그동안 '로한'을 개발, 서비스해오면서 경험한 서비스와 노하우를 바탕으로 개발된 게임이다. 특히 게임의 제목에서 유추하는 바와 같이 '로한 컨쿼러'는 기존 MMO에서 성장과 경험의 시스템보다는 정복을 통해 자신만의 영지를 넓히며 이를 위해서는 동료와 용병 등과 규합을 통해 자신의 군단을 만들어야 한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사진 김은진 기자 ejui77@khplus.kr

김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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