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방송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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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 리뷰스타=박혜림 기자] 김상중이 김태우의 수군 폐지 명령에 격렬히 반대했다.15일 밤 방송된 KBS 1TV 대하사극 ‘징비록’에서는 과도한 노역과 군역으로 흉흉해진 민심에 혼란스러운 조선에 왜국을 비롯해 명나라까지 손을 뻗어 더욱 위험에 처한 조선의 정국이 그려졌다. 선조(김태우 분)에 의해 축성도 중단되고, 비격진천뢰와 거북선 건조를 위한 재정 지원 또한 끊기게 되자 홀로 왜변에 대한 방비를 주장하던 류성룡(김상중 분)은 큰 어려움에 처했다. 이에 대사헌 이덕형(남성진 분)이 나서서 거북선과 비격진천뢰를 만들기 위한 재정을 확보했고, 두 사람은 크게 기뻐했다. 그러나 이후 선조는 류성룡을 불러들였다. 선조는 거북선 건조를 위한 재정 확보가 잘 되고 있는지 물었고, 류성룡은 어렵다고 대답했다. 이에 선조는 “재정도 어려우니, 거북선 건조를 중단하라”고 명했다. 어렵게 거북선을 만들기 위한 방도를 찾은 류성룡에게는 청천벽력과 같은 소리였다. 이어 선조는 “좌상은 아직도 왜변이 일어날 것이라 믿는 것인가”라고 물었고, 류성룡은 “왜적들은 지속적으로 하삼도를 약탈해왔다. 왜변은 언제든 일어날 수 있다”며 “신이 걱정되는 것은 왜적도 왜적이지만 허약해진 우리 군사력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선조는 “우리 군사력이 왜적도 막지 못할 정도로 약하다고 생각하느냐”고 물었고, 류성룡은 “이대로 방비를 멈춘다면 힘들 것이다”라고 말했다. 류성룡의 주장에 선조는 “민심은 안정되었으나, 국고는 바닥이 났다”며 조선의 군사력을 키울 방도에 대한 근심에 빠졌다. 고심하던 선조는 “왜국은 섬나라이니 수전에 익숙할 것 아니냐”며 “우리는 수전에 경험이 없으니 어차피 수전에 승산이 없다면, 우리의 모든 힘과 재정을 육군에 쏟아 붓고 수군을 폐지하는 것이 어떻겠느냐”고 제안했다.이에 류성룡은 더욱 놀라 일어서서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수군 폐지는 결단코 안 된다”라고 강력히 반대했다. 왜국의 조선 침략 준비로 전쟁이 임박해오는 가운데, 선조의 이 같은 근시안적인 결정이 위태로운 조선에 위기감을 더욱 고조시켰다.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류성룡이 재정확보에 난항을 겪으면서도 이순신에게 거북선 건조를 고무해 시선을 끌었다. idsoft3@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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