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미국프로야구의 전설적인 홈런왕 베이브 루스가 1923년 월드시리즈 우승 후 받은 회중시계가 경매에 부쳐졌다.
AP통신은 베이브 루스가 1923년 월드시리즈에서 뉴욕 양키스를 우승으로 이끈 뒤 받은 회중시계가 뉴욕시 경매 시장에 나왔다고 25일(한국시간) 보도했다.
뉴욕 양키스는 홈 구장을 양키스타디움으로 옮긴 첫해인 1923년 월드시리즈에서 베이브 루스의 활약으로 연고지 맞수 뉴욕 자이언츠를 꺾고 처음으로 정상에 올랐다.
AP통신은 베이브 루스의 회중시계가 75만 달러(약 9억원) 이상의 가격에 팔릴 것으로 경매 관계자들이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베이브 루스가 1927년 양키스의 ‘살인 타선’과 함께 월드시리즈 우승을 일군 뒤받은 반지는 1990년대 후반 경매에서 25만 달러에 팔린 바 있다.
이번에 나온 금 14K의 회중시계는 다음 달 22일 헤리티지 경매장에서 새 주인을 맞는다.
베이스 루스의 이 시계는 한동안 잃어버린 것으로 여겨졌다. 베이브 루스는 이 시계를 1948년 죽기 직전 친구 찰스 슈웨펠에게 줬다. 이 시계에는 베이브 루스의 이름과 ‘나의 친구 찰스 슈웨펠에게’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다.
하지만 2년 뒤 슈웨펠의 부인은 그녀의 조카이자 베이브 루스의 골프 캐디인 루이스 페른에게 이 시계를 줬다.
1988년까지 페른이 보관하고 있던 이 시계는 경매를 통해 다시 지금의 소유자에게 넘어갔다. 익명을 요구한 소유자는 당시 약 20만 달러에 시계를 갖게 됐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