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지구 북반구의 기온은 2020년까지 10년 평균 0.25℃ 오를 것으로 예측됐다. 이는 20세기 이전 900년간의 기온 상승 속도의 배 이상인 것으로 분석됐다.
네이처 기후변화(Nature Climate Change) 저널 최신호에 실린 연구에서 미국 에너지부 산하 퍼시픽 노스웨스트 국립연구소는 40년 주기로 지구 북반구의 기온 변화를 분석했다.
연구팀은 먼저 산업화 이전 대기 중 화석연료가스의 양이 적었던 1850년부터 1930년까지 기후 변화 속도를 측정했다. 이어 이를 나무의 나이테, 산호, 빙하 등을 분석해 얻은 과거 2000년간의 기온 변화 자료와 비교했다.
그 결과 20세기 이전인 900년간은 40년 주기로 쪼개보면 평균 10년에 0.1℃씩 올랐다.
1971년부터 2020년까지 40년간의 기온 변화는 평균 10년에 0.25℃ 상승이 예측됐다. 이 예측 오차는 0.05℃로 추산됐다. 이로 미뤄, 2020년까지의 기온 변화 속도는 20세기에 비해 2.5배 빠른 것이다.
연구팀이 40년 주기를 택한 것은 주택, 도로 등 건축 토목의 생명 주기와 비슷하기 때문이다.
이번 연구를 이끈 스티브 스미스 박사는 “기후 모델 시뮬레이션 결과, 세계는 이제 새로운 장소로 진입하기 시작했다. 이 장소는 기온변화가 40년주기로 지속적으로 커지는 곳이다. 우리는 이런 변화의 영향이 무엇일지, 우리가 어떻게 준비해야할 지를 이해해야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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