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신수정 기자] 다음달 발렌타인데이를 앞두고 천재 작곡가 모차르트의 로맨틱 코믹 오페라 ‘코지 판 투떼(cosi fan tutte)’가 막을 올린다. 오페라를 처음 접하는 관객들도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한국어 대사로 각색했다.
다음달 11일과 12일 오후 7시 30분 서울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공연하는 ‘코지 판 투떼’는 영국왕립음악원 한국지사가 후원하고 RAMK오페라연구소가 기획했다.
‘코지 판 투떼’의 두 여주인공 피오르딜리지와 도라벨라는 자매지간으로 각각 젊은 장교 굴리엘모와 페란도와 약혼한 사이다. 어느날 굴리엘모와 페란도가 악혼녀들의 미모와 정숙함을 자랑하는 것을 듣고 이를 우습게 여긴 철학자 알폰소는 “여자들의 마음은 믿을게 못 된다”며 내기를 제안한다.
두 남자는 돈많은 귀족으로 위장해 서로의 약혼녀를 유혹한다. 좀처럼 넘어오지 않던 여자들은 두 남자의 적극적인 구애에 조금씩 흔들리기 시작한다. 결국 동생인 도라벨라가 굴리엘모의 유혹에 넘어가면서 상황은 점차 심각해진다.
극의 배경을 원작의 18세기 나폴리에서 1950년대 뉴욕으로 전환해 현대적이고 세련된 무대장치 및 화려한 의상 등과 같은 볼거리를 제공한다. 극과 극을 매끄럽게 잇기 위한 멀티맨, 큐피트 등이 등장해 웃음을 이끌어낸다.
장재영 RAM코리아 대표이사가 제작총괄을 맡으며 지휘는 양태갑, 연출은 이도엽이다.
피오르딜리지역에 소프라노 정꽃님와 소프라노 박명숙, 데스피나역에 소프라노 신재은과 소프라노 김황경, 도라벨라역에 메조소프라노 한승희와 소프라노 김가영이 출연한다.
굴리엘모역은 바리톤 노대산과 바리톤 임희성, 페란도역은 테너 강신모과 테너 강훈, 돈 알폰소역은 베이스 서태석과 안희도가 맡는다.
영국왕립음악원, 미국 줄리어드, 러시아 차이코프스키음악원 등 세계 명문 음악학교를 졸업한 20~30대 젊고 유능한 음악도들로 구성된 RAMK쳄버오케스트라의 연주도 기대된다.
공연이 발렌타인데이 직전에 열림에 따라 공연 후 출연진들이 직접 초콜릿을 관객들에게 나눠주는 특별 이벤트도 마련됐다.
영국왕립음악원, 미래에셋증권, 코리아헤럴드가 후원하고, 길리안 초콜릿, 맥엔로건, 더라빌, 레이치드레스, 9모티브 등이 협찬한다. (문의:02-532-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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