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박영서 특파원] 중국인 관광객이 대만에서 H7N9형 조류인플루엔자(AI)에 감염돼 숨졌다. 중국에서는 올 들어 AI 환자수가 40명을 넘어서면서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22일 대만 위생복리부 산하 질병통제센터(CDC)에 따르면 지난달 17일 입국한 86세의 중국 장쑤(江蘇)성 출신 중국인 관광객이 지난 20일 밤 복합적인 호흡기 계통 증상으로 사망했다. 대만에서 H7N9형 AI 사망자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앞서 전날 중국 상하이 지역에서 AI 증세를 보이던 환자와 의사 등 2명이 숨지는 등 AI 공포가 확산하고 있다.

WHO는 올 들어 중국에서 발생한 신종 H7N9형 AI 감염환자 수가 이미 40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WHO는 최근 중국 구이저우(貴州), 광둥(廣東), 푸젠(福建), 저장(浙江)성에서 발생한 신종 AI 환자 7명(사망 1명 포함)의 사례를 소개하면서 중국 정부에 최대 명절인 춘제(春節ㆍ설) 연휴를 맞아 신종 AI 확산 방지를 위해 방역에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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