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원승일 기자]지난해 하반기 전국 9개 도의 고용률은 군지역이, 실업률은 시지역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통계청이 7개 특별ㆍ광역시를 제외한 9개 도의 지난해 하반기 시ㆍ군별 주요 고용지표를 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고용률은 시지역 58.6%, 군지역 66.4%로 군지역이 7.8%포인트 높았다.

반면 실업률은 시지역 2.7%, 군지역 1.1%로 시지역이 1.6%포인트 높게 조사됐다.

통계청 관계자는 “군지역이 시지역에 비해 고용률이 높은 것은 군지역이 상대적으로 농림어업부문의 경제활동이 많고 취업자 중에서 고령층 및 여성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하반기 9개 도의 시지역 취업자는 1170만8000명으로 전년동기대비 33만6000명(3.0%) 증가했고, 군지역은 210만9000명으로 4만6000명(-2.1%) 감소했다.

9개 도의 시지역 실업자는 32만4000명으로 전년보다 2만6000명(8.6%), 군지역은 2만4000명으로 2000명(10.6%)이 각각 늘었다.

지역별 고용률의 경우 시지역에서는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72.2%), 충청남도 당진시(68.0%), 전라남도 나주시(65.8%) 등에서 높았고, 강원도 춘천시(51.8%), 경기도 과천시(52.3%), 동두천시(53.1%) 등에서 낮았다.

군지역은 경상북도 울릉군(79.8%), 전라남도 신안군(76.6%), 충청남도 태안군(75.3%) 등이 높게 나타났고, 경기도 연천군(56.7%), 양평군(58.2%), 전라남도 화순군(60.0%) 등이 낮은 수준이었다.

취업자의 임금근로자 비중은 경기도 과천시(84.7%), 수원시(82.4%), 의왕시(82.3%) 등 주로 수도권 시지역이 높았고, 전라남도 신안군(18.0%), 경상북도 군위군(23.1%), 전라남도 고흥군(24.7%) 등 군 지역은 낮았다.

이는 수도권 시지역의 경우 제조업 및 서비스업 등 임금근로자 비중이 높은 산업이 발달한 반면, 군지역은 주로 자영업자 위주의 산업인 농림어업 비중이 높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