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 리뷰스타=박혜림 기자] 록그룹 부활이 김수희의 ‘애모’를 감성적인 록으로 재탄생시켰다. 28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에서는 ‘가슴을 파고드는 짙은 감성- 김수희’ 특집으로 꾸려져 울랄라세션, 조정민, 옴므, 손승연, 부활, 마마무, 박기영이 출연해 다양한 무대를 펼쳤다.이날 방송에서 부활은 ‘불후의 명곡’에 오랜만에 출연하게 된 소감에 대해 “불후의 명곡이 우리를 연습하게 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그룹 옴므가 가장 좋아하는 김수희의 곡으로 ‘애모’를 골라 노래를 부르자 “조금만 부르세요”라면서 견제하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부활의 선곡은 김수희의 메가 히트곡 ‘애모’였다. 이 노래는 김수희의 1989년 곡으로 발표한지 3년 만에 당시 전성기를 맞았던 신승훈, 김건모, 서태지와 아이들을 제치고 음악 방송 프로그램을 휩쓸며 93년 가요 대상까지 안겨준 곡이었다.부활은 “슬픈 노래를 많이 부른 김수희 선배님이지만, 이 노래는 희망과 용기, 따뜻함이 느껴진다”며 선곡 이유를 밝혔다. 또한 이 노래에 맞춰 영상까지 제작했다는 부활이 모두가 사랑하는 히트곡을 어떻게 해석할지 기대감이 높아졌다.
김태원은 무대에 앞서 "선배님의 노래로 기타를 익히고, 슬픔을 알고 기쁨을 알았던, 이런 분 앞에서 노래할 수 있다는 것을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가수로서 김수희를 존경하는 마음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무대가 시작되고, 부활은 다양한 퍼포먼스들에 직구로 맞섰다. 보컬 김동명의 깨끗한 음색과 파워풀한 가창력은 애모의 가사를 담담히 훑어나갔고, 무대 배경으로 직접 만들었다는 영상과김태원의 기타 연주가 감성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며 마음을 적셨다. 노래를 듣던 명곡 판정단 중 몇몇은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애모’는 감성적인 록으로 재탄생했다.무대를 본 대기실에서도 감탄했다. 울랄라세션은 “메이저리그의 직구 같다”고 말했고, 박기영도 “영혼이 탈출할 것 같은 무대였다”며 명불허전 부활의 무대에 놀라워했다.김수희 또한 “새로운 옷을 입었다는 생각이 든다. 멋졌다”며 간단하지만 진심이 담긴 감상을 전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김수희의 호소력 짙은 감성을 새롭게 재해석한 무대였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손승연이 ‘잃어버린 정’을 열창해 괴물 보컬의 면모를 과시하며 3연승을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idsoft3@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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