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기훈 기자] 4ㆍ29 광주광역시 서구을 보궐선거에 예비 후보들의 윤곽이 드러나며 본격 경쟁 구도로 접어들고 있다.

예비후보들이 설 명절을 기점으로 지역 민심 다지기에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그동안 관망해오던 후보들의 출마도 조심스레 점쳐진다.

새정치민주연합의 ‘텃밭’이지만 서구을은 국민모임과 정의당의 재보선연대로 야권분열이 가시화되고 있어 새정치민주연합의 승리를 낙관할 수 없는 상황이다.

18일 현재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들은 조영택 전 국회의원, 김하중 전남대 로스쿨 교수, 김성현 전 민주당 광주시당 사무처장 등 3명이다.

새정치민주연합은 무소속 후보 출마 가능성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특히 지난 6ㆍ4 지방선거 당시 광주시장 선거전에 뛰어든 뒤 고배를 마신 강운태 전 시장의 행보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새누리당은 조준성 전 이정현 국회의원 보좌역이 등록을 마치고 일찌감치 선거전에 뛰어들었다. 또 공천을 신청한 조준성 전 새누리 광주시당 사무처장과 김균진 동신대 겸임교수에 대해 면접심사를 마쳤지만 공천 결과 발표를 늦추고 있다.

무엇보다 정승 식약처장 영입 여부가 관건이다. 정 처장 본인은 보선 출마를 고사하고 있지만 새누리당 이정현 의원 등이 정 처장 영입에 직접 공을 들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선거 판도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또 수도권 지역구를 포기하고 광주에서 정치활동을 재개한 천정배 전 법무부 장관 역시 설 명절 연휴 동안에 입장을 정리할 것으로 전망된다. 문제는 어느 당으로 출마할 것이냐다.

그동안 천 전 장관 영입에 공을 들였던 국민모임에 측이 천 전 장관 아닌 ‘광주 정신에 맞는 새로운 인물’을 공천하겠다고 밝자 일각에서는 천 전 장관의 무소속 출마설이 흘러나오고 있다.

또 광주지역 시민사회단체를 중심으로 시민 통합후보를 내자는 움직임도 있어 단일화 여부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