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승률 70%로 당시 최고 승률 보유자 - 만성 천식으로 군 입대 가능할까 고민
'천재 테란' 이윤열이 국가의 부름을 받고 군 목부를 하게 됐다는 소식에 팬들의 아쉬움이 커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10년 전 발행된 본지 82호(2003년 7월 20일)에 이윤열의 인터뷰 기사가 게재돼 눈길을 끈다. 당시 19살이었던 이윤열(KTF)은 프로게이머 랭킹에서 오랜 시간 부동의 1위를 지켜 온 임요환을 제치고 4개월 간 1위 자리를 고수했다. 이에 명실상부한 제2의 테란 황제로까지 칭송 받았다. 특히 2004년 3월에는 국내 최초로 그랜드슬램을 달성하며 실력을 입증했다. 한국프로게임협회에 따르면 2002년에서 2003년 7월까지 프로게이머 중 최고 승률을 가지고 있는 선수가 바로 이윤열이었다. 이윤열은 2002년 114전 85승 29패 승률 75%를 기록, 2003년에는 국내 첫 그랜드슬램의 신화를 창조하며 100전 64승 36패 승률 64%를 달성했다. 이로써 이윤열은 총 214전 149승 65패로 승률 70%의 달하는 프로게이머 최고 승률 보유자가 됐다. 이는 폭풍저그 홍진호(64%)와 테란의 황제 임요환(60%)을 크게 앞선 기록이었다(2003년 7월 기준). 이윤열은 천식으로 운동선수의 꿈 접고 게임을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 이윤열은 "영원히 소년으로 살고 싶다"고 말하기도 했다. 사진은 10년 전 앳된 이윤열의 모습
어려서부터 앓아온 천식이 악화돼 병원에 갔는데 "운동을 계속하면 죽는다"는 이야기를 듣기도 했다. 당시 만 19세였던 이윤열은 "어른이 되는 게 싫었어요. 지금도 예전의 10대로 다시 되돌아가고 싶다"고 말했다. "그 동안 꼬마 취급당하면서 가끔은 나도 주민등록증을 갖고 싶다는 생각을 해본 적도 있지만 아직까지도 어려 보인다는 소리에 기분이 좋아질 만큼 나이 먹는 것이 두렵다"며 "영원히 소년으로만 살고 싶다"고 덧붙였다. 특히 그는 군 입대와 관련해서 신체 검사를 받았지만 몸이 약해 재검사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몸이 많이 약해 일단을 재검사를 받아야하는 상황"이라며 "천식으로 인해 어려서부터 병치레를 많이 해왔기 때문에 현역의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말하기도 했다.강은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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