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청 뭐하는거냐” 경북교육청 홈피 비난 쇄도

진중권(교수/비평가/동양대학교교수)
문화평론가 진중권이 손석희(57) 성신여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의 ‘손석희의 시선집중’의 하차에 대해 “선악의 이분법으로 바라보지 말라”는 의견을 내놓았다.
진중권(교수/비평가/동양대학교교수) 문화평론가 진중권이 손석희(57) 성신여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의 ‘손석희의 시선집중’의 하차에 대해 “선악의 이분법으로 바라보지 말라”는 의견을 내놓았다.

[헤럴드 생생뉴스]극우사이트 ‘일베’에 초등학교 교사가 ‘로린이’ 표현을 써 논란을 일으킨 가운데, 진중권 동양대 교수가 해당 사건에 대해 일침을 가했다.

진중권 교수는 29일 자신의 트위터에 ‘일베’ 초등교사가 과거 다양한 성매매 경험도 공개했다는 사실을 보도한 기사 링크를 올린 뒤 “아동을 대상으로 한 성범죄이니 신상도 공개해야 하는 거 아닌가요?”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자기가 가르치는 아이들이 ‘로린이’로 보이는 사람은 잠재적 성폭력 가해자죠. 게다가 매매춘을 자랑하는 사람이니, 철저하게 사회에서 격리시켜야 합니다. 아울러 신상을 공개해서 우리 아이들에게 접근하지 못하도록 만들어야 하구요”라고 덧붙였다.

앞서 한 초등학교 교사가 보수성향 인터넷 사이트 ‘일베’에서 어린이를 ‘로린이’라고 지칭했다가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닉네임 ‘초등교사’를 사용하는 한 일베 회원은 작년 10월 ‘초등학교 교사 인증! 초등교사는 일베 못가냐?’라는 제목의 글과 함께 교사 자격증과 초등학생들 얼굴을 모자이크 처리한 사진을 올린 바 있다. 또한 아이들 사진 밑에 ‘로린이들 귀엽다’는 글을 덧붙였다. 특히 이 초등학교 교사는 같은 닉네임으로 성매매 후기글을 올리기도 했다. 그는 “20대 초반 각종 유흥업소를 돌아다니며 성매매를 경험해 봤다”고 자랑하며 “교복을 입고 오면 더욱 흥분되더라”고 말한 후 일베 회원들과 의견을 공유했다.

논란이 확산되자 그는 한 초등학교 임용교시 준비 카페에 ‘일베 논란 초등교사 본인이다’며 “저는 ‘로린이’ 라는 말을 절대로 성적대상으로 삼아 올린것이 아니고 아이들이 귀엽다는 의미로 일베 인들이 쓰는 용어로 쓴것입니다”고 해명했다.

이어 “이 사건 때문에 이미 학교 학생처에서 연락이 왔고 징계 조치가 내려졌습니다”며 “다시 한번 이러한 말도 안되는 논란이 된거에 대해서 사과 드립니다”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하지만 경북도교육청이나 대구교대측은 이렇다할 조치를 취하지 않고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어 비난을 받고 있다.

경북도교육청은 “아직 발령받지 않은 교사로 안다”는 입장만 밝혔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도교육청 홈피에 “사과표명도 안하나?” “잠재적 변태범죄자에게 주의정도로 되느냐” “저런 비상식적인 사람이 순수한 초등학생을 가르치도록 놔두느냐”며 강하게 비난하고 있다.


withyj2@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