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 종합 콘텐츠 기업인 CJ E&M (대표 강석희)이 영화, 방송, 공연, 게임 등 각 사업부문의 주요 콘텐츠를 중국에서 합작개념을 바탕으로 글로벌 현지화를 통한 창조경제 구현에 나서 업계 및 관계자의 눈길이 쏠리고 있다.
이 가운데는 자회사 넷마블이 진행하는 게임사업도 다수 포함돼 있어 눈길을 끈다. 우선 넷마블 게임 '미스틱파이터(중국 게임명 혼지렵수(魂之猎手))'가 중국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오는 6월 현지 파트너사인 텐센트를 통해 공개될 '미스틱파이터'는 뱀프, 검사, 전투로봇 등 중요 캐릭터를 중심으로 근미래 도시의 SF판타지 세계관을 주 배경으로 한 2D 아케이드 액션 게임이다. 특히 이 게임은 중국 게이머들의 취향에 맞게 섬세하면서도 뛰어난 액션성이 강조되며 아케이드형 게임의 새 돌풍의 핵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는 CJ E&M이 추진하는 중국 사업의 일부로 이미 성과를 내고 있는 것도 있다. 회사 주도로 진행된 한중합작 영화 '이별계약'은 중국 개봉 11일 만에 제작비의 5배가 넘는 1억 5천만 위안(약 270억 원)을 벌어들이며 역대 한중합작영화 중 최고의 흥행 성적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방송에서는 CJ E&M 채널 엠넷이 8억 명의 커버리지를 보유하고 있는 전국위성방송사 '호북위성'과 손잡고 '슈퍼스타K'의 중국판 '슈퍼스타 차이나(我的中国星,14부작)' 공동제작에 나서 오는 6월 30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CJ E&M의 창작 뮤지컬 '김종욱 찾기'도 한국 창작 뮤지컬로선 최초로 중국무대에 오르게 된다. 지난 2003년 초연된 '김종욱 찾기'는 첫사랑을 찾아 나선 여자와 첫사랑을 찾아주는 남자가 벌이는 로맨틱 코미디로 대중성과 보편성, 흥행성을 고루 갖추며 소극장 뮤지컬의 묘미를 만끽 할 수 있는 작품으로 평가 받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CJ E&M은 '김종욱 찾기;'를 오는 6월 중국어 라이선스 버전으로 제작해 중국 상하이에서 공연할 계획이다.
여기에 CJ E&M 글로벌 콘서트 브랜드 'M-Live'도 매해 꾸준한 중국 공연을 기획하고 있다. 'M-Live'는 아시아는 물론 전세계 국가와의 문화 교류를 위해 기획된 글로벌 콘서트로서 힙합-록-댄스 등 다양한 장르는 물론 아시아-브라질-아부다비-미국-영국 등 전세계를 무대로 개최되고 있다. 특히 지난 3월 30일 개최된 2PM 광저우 공연을 비롯 오는 6월 29일 씨엔블루의 북경 공연 등 2011년부터 매해 3회 이상 중국에서의 콘서트를 기획하고 있다.
CJ E&M 관계자는 "완성작을 해외로 수출하거나(1단계), 국내 제작진이 단편적으로 프로젝트에 참여했던(2단계) 기존의 글로벌 진출 방식을 넘어 현지 합작을 통한 글로벌 사업(3단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이는 '창조경제' 구현을 위한 문화콘텐츠 산업의 신모델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윤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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