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권형(대전)기자] 누구나 집안에서 애지중지 키우는 화초가 한 두 개쯤은 있다. 그러나 이들 화초가 환경이 바뀌거나 병에 걸려 결국 세상과 이별하는 모습을 보면 난감하기 이를 데가 없다.
이런 고민들을 말끔히 해결해 주는 곳, 대전시에는 응급 화초의 119센터인‘화분병원’이 오는 3월 1일 개원한다. 화분병원은 시청사 동문 옆 부지에 126㎡규모의 온실과 220㎡의 육묘 장을 갖추고 있으며 전문원예사와 공무원 및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화분식물 의사들이 시민들이 화분 병원을 찾으면 원예사 또는 화분식물 의사가 진단 및 처방, 치료를 해준다.
또 화분병원에서는 관공서 등에서 방치된 화분이나 시민이 기증한 화분에 화초를 심어 사회복지시설 등에 제공해 쾌적한 실내 환경을 조성하는데 사용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한밭수목원과 농업기술센터와 연계해 식물이나 꽃을 활용한 비누, 염색, 꽃 누르미(꽃과 잎을 눌러서 말린 그림) 등 친환경 소품 제작 프로그램이나 도시텃밭 가꾸기 등 정보도 제공한다. 그러나 생육환경 개선에 따른 분갈이용 화분, 영양제 등 집중관리에 필요한 재료는 시민이 부담해야 한다.
대전시 황선영 회계과장은“병들은 화초가 화분병원에서 치료받아 회복되면 시민들의 정서함양은 물론 행정기관과 신로도가 높아져 사회적 자본 확충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시민들은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로 화분병원에서 진단과 치료, 관리방법 등을 배워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