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이 한국과 특별한 인연 두 가지를 공개했다.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은 2월 15일 오후 일본 도쿄 메구로구의 웨스틴 도쿄 호텔에서 열린 영화 ‘장고:분노의 추적자’(감독 쿠엔틴 타란티노, 이하 장고)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그는 이날 인터뷰 말미 한국 기자단들이 관심 가질 두 가지 이야기를 꺼냈다.

먼저 그는 “전 세계 최초 한국에서 개봉했던 ‘펄프픽션’ 때문에 홍보차 한국을 방문한 적이 있다”라며 “서울에서 즐거운 추억을 쌓고 아쉬움에 한국 관객들을 느껴보고 싶어 극장을 방문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이어 “당시 짐 캐리 주연의 ‘마스크’가 인기였는데, 온 가족이 즐기고 가는 최고의 시간이었다. 영화 이야기를 하면서 극장을 나가는 모습을 보고 정말 재미있었고 좋았다”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자신이 11년 전부터 공동 소유주로 있는 뉴욕에 있는 한식당에 대한 자랑을 했다. 그는 뉴욕을 방문했을 때 비빔밥이 먹고 싶을 때 ‘도하’라는 이름의 식당을 찾아줄 것을 거듭 강조했다.

‘장고’는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이 각본과 감독을 맡아 와일드 액션 로맨스라는 새로운 장르를 만들어냈다. 이에 걸맞게 ‘장고’는 특유의 개성 강한 캐릭터, 탄탄한 스토리, 전례 없는 스타일을 자랑한다.

그는 이 작품으로 지난 1995년 ‘펄프 픽션’ 이후 두 번째 골든 글로브 각본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또한 ‘장고’는 할리우드 스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레이’로 제 77회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제이미 폭스, ‘바스터즈:거친 녀석들’로 제 62회 칸영화제 남우주연상을 비롯해 제 82회 아카데미 남우조연상을 수상한 크리스토프 왈츠 등 화려한 필모그래피를 가진 배우들의 만남으로 영화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장고’는 아내를 구해야만 하는 남자 장고(제이미 폭스 분)와 목적을 위해 그를 돕는 닥터 킹(크리스토프 왈츠), 그리고 그의 표적이 된 악랄한 대부호 캔디(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분)가 벌이는 대결을 그린 이야기로, 오는 3월 21일 개봉 예정이다.

도쿄(일본)= 조정원 이슈팀 기자 / chojw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