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 리뷰스타=전윤희기자] ‘파랑새의 집’이 현실 문제를 적나라하게 그려냈다. 먹고 살기 바빠 ‘꿈’을 잊고 산지 오래된 요즘. ‘파랑새의 집’이 청년 세대의 현실을 고스란히 그려내 공감을 자아냈다. 21일 첫 방송된 KBS2 새 주말연속극 ‘파랑새의 집’에서는 취업난에 시달리는 김지완(이준혁)과 엄마의 세뇌교육에 교사가 된 강영주(경수진)을 통해 현실 문제를 담아냈다. 23번째 면접을 보러 가던 김지완은 피를 흘리며 쓰러졌다는 친구 장현도(이상엽)의 전화를 받고 그곳으로 향했다. 장현도는 누가월드의 후계자이나 아버지 장태수(천호진)의 뜻을 따르지 않고 속을 썩이는 재벌 2세. 쓰러졌다는 전화는 김지완을 밴드 보컬로 끌어들이기 위한 거짓말이었고, 김지완은 결국 면접에 늦고 말았다. 겨우 사정해 들어간 면접에서 김지완은 “왜 이 회사를 지원했냐”는 질문에 “수많은 회사를 지원하며 하고 싶은 일이 뭔지, 꿈은 뭔지, 어떠한 일을 하는가는 중요하지 않다. 꿈은 스스로의 힘으로 떳떳하게 가족을 책임지는 것 그래서 이 회사에 지원하게 됐다”고 답하며 현실 문제를 고스란히 전했다. 그러나 김지완은 번번이 학벌문제로 면접에서 탈락하게 됐고 “대학에 입학하며 더 열심히 살자고 생각했다. 그런데 그 생각이 틀린 것 같다. 한 번 뒤떨어지면 영원히 쫒아갈 수 없나보다. 새로 시작하기도 전에 졸업장 하나로 네 인생은 딱 거기까지다 낙인 찍혀버린 것 같다”며 답답한 심경을 드러냈다.
강영주는 선망하는 직업 1순위인 초등학교 교사. 하지만 엄마의 등쌀에 못 이겨 가진 직업이었고, 강제로 선을 보러 다니며 다이어트까지 강요당하는 처지였다. 항상 마음에 꿈을 품고 살지만 이를 실현시키지는 못하고 있는 상황. 장현도는 상속포기각서와 입사지원서 중 택하라는 장태수의 최후통첩에 마지못해 입사지원서를 제출했고 면접장에서 김지완과 마주쳤다. 김지완과 장현도가 함께 면접장에 들어서 장태수 앞에서 면접을 보게 되며 본격적인 이야기가 전개될 것을 암시했다. ‘파랑새의 집’은 이른바 ‘5포 세대’(연애, 결혼, 출산, 인간관계, 내 집 마련을 포기한 2030세대) 청춘들의 현실 문제를 고스란히 그려내 공감을 얻었다. 앞으로 이들이 어떻게 시련을 극복해 나가며 성장하게 될지 현실과 너무 닮아있는 이들을 응원하는 바다. KBS2 주말연속극 ‘파랑새의 집’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7시 55분 방송된다. idsoft3@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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