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태형기자] 지난해 한국예탁결제원을 통한 주식결제대금이 급감한 반면 채권결제대금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증권결제대금 총액은 4935조원(일평균 19조8000억원)으로 2011년 4924조원 대비 0.2% 증가에 그쳤다.

최근 5년간 증권결제대금은 글로벌 금융위기가 시작된 2008년 2854억원에서 2009년 3560조원, 2010년 4348조원, 2011년 4924조원 등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했으나, 지난해는 전년 수준에 머물렀다.

이는 주식결제대금이 크게 감소한데 따른 것으로,주식의 경우 시장결제대금과 기관결제대금이 각각 16.4%(140조원→117조원),69.3%(631조원→194조원) 감소했다. 반면 채권결제대금은 시장결제대금이 50.5%(202조원→304조원) 늘었고, 기관결제대금은 9.3%(3951조원→4320조원) 증가했다.

채권 종류별 결제대금현황을 보면, 국채가 1496조원(51.4%)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통안채 723조원(24.8%), 금융채 316조원(10.9%), 특수채 235조원(8.1%),회사채 78조원(2.7%) 순이었다.

예탁결제원 관계자는 “유럽발 경기침체와 내수경기 불황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커진데다 중ㆍ장기 국고채의 거래량이 증가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