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문 홈페이지 오류투성이
‘2013 평창 동계 스페셜올림픽 세계대회’ 개막을 하루 앞두고 막판 점검이 한창인 가운데, 조직위원회 영문 홈페이지에 다수의 표기상 오류가 발견돼 빠른 시정조치가 요구된다. 스페셜올림픽 개최지인 강원도 지방자치단체 영문 홈페지에서도 적지 않은 오류들이 발견됐다.
28일 오용웅 부산시 명예통역관의 도움으로 2013 평창 동계 스페셜올림픽 세계대회 조직위원회 영문 홈페이지를 비롯해 강원도청, 삼척시청, 강릉시청, 원주시청 등 주요 자치단체 영문 홈페이지를 검토한 결과 세계대회를 유치한 지역답지 않게 엉터리로 관리되고 있었다.
우선 스페셜올림픽 조직위원회 영문 홈페이지에서는 나경원 조직위원장의 이름을 2가지로 혼용하고 있다. 인사말에서는 ‘Na Kyung Won’으로, 조직도에서는 ‘Na Gyeong-won’으로 표기하고 있다. 인사말에서 사용된 조직위원장 이름도 로마자 표기법에 따라 ‘Na Kyung-won’으로 바꾸는 것이 옳다.
또 홍보대사를 소개하는 부분에선 뮤지컬 배우 남경주(Nam Gyeong-ju)를 경주남(Gyeong Ju Nam)으로 소개하고 있으며, 약력에서는 제17회 대한민국 문화연예대상 뮤지컬 부문 ‘최고가격(First price)’을 수상한 것으로 표기하고 있다. 이는 최우수상(First Prize)으로 바로잡아야 한다.
강원도청 영문 홈페이지에서는 사무실 안내에서 3층(3rd)를 ‘3st’로 잘못 적고 있다. 또 영문 조직도에 일부 조직단위를 Department(부)로 소개하고 있는데, 이는 Division(과)의 오류다. 관공서 조직에 부(Department)는 존재하지 않는다.
시 단위에서는 더욱 어처구니 없는 실수들이 발견된다. 삼척시청은 영문 주소에서 대한민국(Republic of Korea)을 ‘한국의 남쪽(South of Korea)’으로 표기하고 있다. 원주시청은 영문 주소에서 대한민국을 ‘R.O.Korea.’로 표시, 지구상에 존재하지 않는 국가명을 사용하고 있다.
오용웅 명예통역관은 “이 같은 영문 홈페이지의 표기 오류는 2018 평창 동계 올림픽 개최도시의 명예를 떨어뜨리고 있다”며 신속한 조치를 요구했다.
박도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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