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도운(인천) 기자]2014인천아시안게임조직위원회는 앞으로 진행되는 물품구입과 용역계약 등을 가능한 인천지역 업체를 참여시켜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는데 앞장서겠다고 15일 밝혔다.

조직위에 따르면 그동안 물품구입과 용역계약 입찰방식을 주로 국가계약법을 기준으로 실시했지만 지역 업체들의 참여기회 확대를 위해 앞으로 발생하는 계약을 국가계약법만이 아닌 지방계약법도 준용해 인천지역 업체들만 참여하는 제한공개입찰 방식을 늘리도록 했다.

개정법령을 보면, 국가계약법은 발주금액 2억3000만원 이하, 지방계약법은 3억5000만원 이하인 경우 지역제한 공개입찰이 가능해 향후 조직위에서 발주하는 물품구입 및 용역계약에 더 많은 지역 업체들이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됐다.

조직위 관계자는 “지난해 지역업체들과 선수촌ㆍ미디어촌 급식 메뉴 선정용역 및 상용 소프트웨어구입 등 모두 4차례에 걸쳐 지역업체들을 참여시켰다”며 “그러나 앞으로 지방계약법을 준용할 경우 발주금액이 1억20000만원 더 늘어나 더 많은 지역업체들에게 기회가 돌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조직위는 최근 2014인천AG 대회 시상부문 및 성화부문 디자인 개발 추진을 위해 인천지역의 디자인 전문업체로 컨소시엄을 결성해 참가한 ㈜마농탄토와 ㈜더디브랜드를 우선 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오는 17일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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