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허연회 기자] 전(前) 일본 요미우리 자이언츠 소속 프로야구 선수였고, 유명 탤런트였던 고(故) 최진실 씨의 전 남편이기도 했던 조성민 씨가 6일 오전 5시26분께 서울 강남구 도곡동 자택에서 숨져 있는 것을 조 씨의 친구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조 씨가 화장실에서 허리끈으로 목을 맨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대체 조 씨에게 그동안 어떤 일이 있었던 것을까.
조 씨는 신일중, 신일고등학교를 졸업하면서 에이스급 투수로 급성장했다.
이후 고려대에 입학한 조성민은 당시 92학번 동기생인 박찬호, 임선동 등과 대학야구 3인방으로 불리며 에이스 전쟁을 하기도 했다.
이후 박찬호는 미국으로, 조성민은 일본으로 진출해 빛을 발했다.
박찬호는 미국에서 승승장구하며 화려한 선수생활을 한데 반해, 조성민은 1996년부터 2007년까지 일본 선수 생활 중 최진실 씨를 만나 결혼을 했다.
조성민은 일본 진출 첫 해 상반기에만 15경기에 출전해 완투 6번 완봉 3번을 해 ‘괴물투수’라는 지칭을 얻기도 했다. 특히 7승 중 3승이 완봉승이었다. 15번 등판에 완투만 6번이었고, 방어율 2점대였다. 1998년 조성민은 일본 프로야구 올스타즈에 선정되기도 했다. 다만 98년 올스타전 당시 부상으로 인해 야구인생이 급락하게 됐다.
부상과 함께 조성민은 6살 연상의 아내 최진실과 결혼을 했고, 급기야 2002년 요미우리 자이언츠에서 나오게 됐다.
이후 조성민은 비슈어드파파라는 제빵 사업을 하기도 했지만, 야구밖에 몰랐던 그가 성공하기에는 쉽지 않았다.
사업에서 실패하고 만 것.
이후 2005년 한화에서 3시즌을 뛰었지만 방어율 5.09. 팬들은 실망했다.
이후 야구와 인연을 놓을 수 없었던 조성민은 야구 중계해설을 하면서 근근히 삶을 이어갔다.
2008년 화려하게 결혼했던 전 처 최진실 씨가 자살하게 됐다.
이후 두문분출하던 조성민이 2013년 1월 6일 새벽, 싸늘한 주검으로 세상에 다시 메시지를 던졌다.
1973년 생. 소 띠. 41살의 젊은 나이.
두 아이의 아빠였던 그가 세상을 등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