現·차기 美장관의 한반도 인식 2題
클린턴 美국무장관 CFR 강연서 평가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부 장관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을 미국의 ‘아시아 재균형(rebalancing) 전략’ 또는 ‘아시아로의 중심축 이동 정책’의 일환이라고 소개했다.
클린턴 장관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미국 최고 권위의 외교안보 싱크탱크인 미국외교협회(CFR)에서 재임 마지막 강연을 가진 자리에서 이렇게 평가했다.
클린턴 장관은 지난 4년간의 외교적 성과를 되짚으면서 “아시아·태평양 지역으로의 미국의 군사적 이동에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고 이런 해외 주둔 미군 재배치 계획이 포괄적인 전략의 핵심 요소인 것도 사실이지만 동맹과 경제·안보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는 것도 아주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 전략에 따라 호주 다윈에 해병대를 보냈고, 아울러 한국과 FTA를 체결·인준했다는 것이다.
클린턴 장관은 또 “미국은 이란과 북한에 강력한 제재를 가하고자 주요 강국들과 심도 있는 외교를 수행했다”면서 또 “제재의 실효성을 높이려 이들 국가의 은행과 보험회사, 첨단기술, 국제 금융기관 리스트를 등록해 거래를 막았다”고 강조했다.
클린턴 장관은 이어 버락 오바마 2기 행정부의 주요 외교 과제로 “아시아·태평양 재균형 전략을 공고하게 하는 것, 핵무기 확산(특히 이란과 북한에서)을 막는 것” 등을 꼽았다.
고지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