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상일(대구) 기자]2014년 매출 710억원을 올린 대구시 동구 율하동 롯데마트가 같은해 영업이익 대구환원이 고작 640만원에 거쳐 공분을 사고 있다.
영업이익 사회환원은 지역 경로당․탁아소 등을 찾아 봉사활동을 하는 것과 지역 상가․전통시장 등을 대상으로 상생협력․장학금 지급 등이라는 것이 대구시 측의 설명이다.
이는 2014년 대구지역 롯데백화점 5개점이 총매출 8917억원 대비 지난해 영업이익 대구환원이 고작 2억6900만원에 거친 것(2월12일 헤럴드경제 온라인 보도)에 이은 것으로 지역민들의 거센 반발이 예고되고 있다.
13일 대구시 연도별 지역기여도 추진 실적비교에 따르면 지난 2010년 8월께 대구 율하동에 입점한 롯데마트 총매출은 2010년 392억원, 2011년 725억원, 2012년 755억원, 2013년 733억원, 2014년 71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반면, 영업이익 대구 환원은 2010년 1500만원, 2011년 900만원, 2012년 900만원, 2013년 1000만원, 2014년 640만원에 각각 거쳤다.
이어 대구지역 우수업체 입점은 2010∼2014년까지 1개사에 거쳤고 이에 더해 지역금융 이용 평균잔액은 입점당시인 2010년께만 1억원을 예치했을 뿐 2011∼2014년까지 0원을 기록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우리복지시민연합 은재식 사무국장은 “율하동 롯데마트가 대구진출을 위해 2010년 입점 당시에는 지역경제를 위해 대단한 공헌을 할 것 처럼 약속했지만 실제는 저가격 위주의 상품판매로 주변 전통시장과 영세상인들의 몰락을 초래한 장본인 임에도 불구하고 한해 700여억원의 매출 대비 영업이익 대구환원이 고작 1000여만원 수준이라는 것은 대구시민들을 완전히 무시하는 처사인 것 같다”며 “먹튀기업이자 악덕기업인 롯데 유통의 경영환경을 대구소비자들의 현명한 판단과 소비자 주권운동 등으로 막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대해 롯데마트 관계자는 “그동안의 롯데마트 기업환경이 대구시민들에게 미안한 부분이 많았던 것 같다”며 “이후 지역사회와 상생․공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해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