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한가인과 엄태웅이 ‘건축학개론’의 서연의 집이 카페로 재탄생한 것과 관련해 소감을 밝혔다.
3월 27일 오전 제주도 서귀포시 남원읍 위미1리에서는 명필름 이은-심재명 대표, 롯데엔터테인먼트 차원천 대표, 이용주 감독, 한가인, 엄태웅 등이 참석한 가운데‘카페 서연의 집’ 오픈식이 열렸다.
이날 엄태웅은 “영화를 찍고 나면 세트가 없어져 기억 속에서도 많이 잊혀지더라‘면서 ”그런데 ’건축학개론‘은 영화도 너무 좋았고, 세트였던 곳이 이렇게 카페로 오래 남게 돼 기쁘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제주도에 오면 올 수 있는 곳이 생겼다. 앞으로도 이 카페가 많은 분들에게 첫사랑을 떠올리고 기억할 수 있는 명소가 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한가인은 ”제가 투자하지 않고 이렇게 제 집을 멋진 곳에 얻게 된 것 같아 기쁘다“며 농을 쳤다.
이어 ”저도 제주도에 오면 올 수 있는 곳이 생겨서 기쁘다. 이 카페가 많은 분들에게 첫사랑을 떠올리고 기억할 수 있는 명소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지난 해 3월 22일 개봉한 ’건축한개론‘은 첫사랑이라는 감성적 소재를 건축, 집이라는 개념과 접목해 독특하면서도 유려하게 펼쳐내 관객과 평단의 사랑을 받았다. 특히 주인공 승민이 첫사랑 서연을 위해 지은 집 역시 관객들의 관심대상이 됐다.
명필름은 영화 제작을 결정한 2011년 여름 이용주 감독, 건축가 구승회 소장과 제주 남원읍 위미리 바닷가에 위치한 오래된 양옥과 마당을 찾아내 부지를 매입하며 촬영지로서의 구체적 계획 수립과 세트 설계에 돌입했다.
이듬해 4월부터 본격적으로 ’갤러리 카페‘ 설계를 시작해 9월에 착공, 만 6개월만인 2013년 3월에 완공했다. 영화 개봉 후 정확히 1년 만에 ’카페 서연의 집‘이란 간판을 달고 27일 오픈하게 된 것.
영화 촬영지를 보존, 신축하여 ’카페 서연의 집‘이란 문화적 공간으로 거듭나 영화의 의미와 기억을 되새긴다는 취지에서 마련된 이 공간은 명필름 문화재단에서 운영을 맡는다.
제주=양지원 이슈팀기자/ jwon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