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 방송문화진흥회가 26일 김재철 MBC 사장을 해임하면서 신임 사장이 누가 될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방문진은 오는 29일 임시 이사회를 열어 주주총회와 차기 사장 공모에 대한 논의 등 후속 조치들을 논의할 방침이다. 다음달 초쯤 일주일 간 신임사장 공모를 진행되면 지원자들 중 3배수로 후보를 압축, 이사회 투표를 거쳐 최종적으로 신임 사장이 내정될 것으로 보인다.

MBC 안팎에서는 새 사장 후보로 황희만 전 울산MBC 사장, 정흥보 전 춘천MBC 사장, 구영회 전 MBC미술센터 사장, 강성주 포항MBC 사장, 전영배 MBC C&I사장, 김성수 목포MBC 사장, 이진숙 MBC 기획홍보부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이중 이 본부장은 ‘김재철의 입’으로 불리며 총파업 기간 노조와 갈등을 빚어온 데다, 지난해 대선 당시 최필립 정수장학회 이사장과 비밀회동이 논란이 된 바 있어 신임 사장으로 선임될 경우 거센 반발이 예상된다.

MBC노조는 김재철 사장의 해임 결정 직후 성명에서 “방문진은 방송의 독립을 이룰 수 있는 차기 사장을 물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며 “방문진이 정치권으로부터의 독립을 이룰 수 있는지 주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신임 사장이 취임하면 가장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과제는 해고자 복직 및 파업 참가자들의 원직 복귀 등이 될 것으로 보인다. MBC노조에 따르면 김재철 사장 체제에서 해고된 이들은 8명, 정직 등 징계 처분을 받은 이들은 82명에 달한다. 또 파업 참가자 가운데 본인의 직무와는 관련이 없는 비제작 부서로 배치되는 등 부당 처우를 받은 이들까지 합하면 징계자는 227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