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대연 기자]기아자동차는 22일 오전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제 69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생산 판매 300만대 넘어 글로벌 일류 기업으로서 도약하기 위해 2013년에는 전사적인 역량을 총 집결하겠다고 선언했다.

이날 의장을 맡은 이형근 기아차 부회장은 “올해 기아차는 생산 판매 275만대 사업 목표를 반드시 달성하겠다. 2013년은 기아차에 있어 어떤 해보다 의미가 있는 해”라며 “올해를 질적 성장을 통한 글로벌 경쟁력 확충의 해로 정하고 고객중심, 고수익, 미래 성장 발전 전략 강화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기아차는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전년 대비 약 7% 성장한 총 272만대 판매와 함께 글로벌 100대 브랜드에 진입하는 등 성장과 발전을 거듭했지만 올해는 상황이 다르다. 이ㅣ와 관련 이 부회장은 “끝을 가늠하기 어려운 글로벌 경기침체와 이에 따른 세계 자동차 수요 둔화, 업체간 치열한 경쟁, 그리고 원고 및 엔저 환율과 보호무역 장벽은 상황을 더 어렵게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 부회장은 “기아차는 투지와 도전정신으로 이를 극복, 한단계 도약할 것”이라며 “자만하지 않고 역량을 총 집결해 목표한 계획을 차질 없게 달성하겠다”고 주주들에게 약속했다.

이날 주총에선 제 69기(2012년도) 재무제표와 이사 보수한도 승인 건이 원안대로 통과됐다.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을 기타비상무이사로, 박한우 기아차 부사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하는 안건과 남상구 공적자금관리위원회 민간위원장을 감사위원회 위원으로 새롭게 선임하는 안건도 처리했다.

다만 박재홍 기아차 우리사주조합장이 주총장에서 제기한 전 조합원 무상주 지급에 대한 회사측 입장 요청건은 다뤄지지 않았다. 이 부회장은 “주주들에게 설명하고 의결하는 자리인 만큼 안건과 관계 없는 무상주 요청건을 오늘 거론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넘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