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노동조합은 지난 21일 개최된 정기 전국대의원대회<사진>에서 96.2%의 찬성으로 한국노총 가입 안건을 최종 통과시켰다고 22일 밝혔다. 이로써 KT노조는 지난 2009년 7월 민주노총 탈퇴 후 3년8개월 만에 상급단체(한국노총)에 가입하게 됐다.

이날 KT노조는 ‘상급단체 가입 건’에 대한 대의원 심의ㆍ의결 결과, 총 대의원 317명 중 316명이 투표에 참여해 찬성 304표, 반대 12표, 기권 1표의 압도적인 지지로 한노총 가입 안건을 통과시켰다. KT노조는 이른 시일 내에 한노총에 가입신청을 할 계획이다. 또 KT텔레캅, KT링커스를 포함한 13개 KT그룹노조협의회 노동조합도 오는 29일 일제히 한노총에 가입할 예정이다. KT노조는 2만5000여명과 KT그룹사의 5000여명을 포함, 총 3만여명의 조합원을 이끌고 한노총에 가입함으로써 한국 노동역사를 새로 쓰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KT노조는 한노총 가입을 계기로 ▷KT노조의 사회적 책임 확대 ▷좌파세력으로부터 KT노조 및 KT 사수 ▷조합원 고용안정 강화 ▷방송통신미디어 규제에 맞선 대정부 교섭력 확충 등을 달성하겠다고 선언했다.

KT노조는 2009년 민노총 탈퇴 이후 ‘노동조합의 주인은 조합원’을 모토로 활동했고 지난해 1월 출범한 11대 집행부는 ‘변화하고 소통하는 강한 노동조합 건설’을 기조로 기존 노조와 차별화를 선언한 바 있다.

류정일 기자/ryu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