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프로야구 개막 D-10…이 선수를 주목하라
두선수 시범경기 불방망이 진가 올시즌 새둥지서 맹활약 예고
이호준도 신생팀 NC서 활력소
2013프로야구 개막이 열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시범경기를 통해 자유계약(FA) 선수들의 진가도 조금씩 드러나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KIA의 김주찬이다. 지난 시즌 FA최대어로 꼽힌 김주찬은 50억원의 대형 계약을 성사시키며 KIA로 옮겼다. 김주찬은 구단의 기대 이상으로 KIA 타선의 부족한 부분을 완벽히 메우며 벌써부터 올 시즌 가장 성공적인 FA로 꼽히고 있다.
지난 9일 처음 KIA 유니폼을 그라운드에 나선 김주찬은 첫 타석부터 3루타를 뽑아냈다.
국내 최고 톱타자 이용규와 짝을 이뤄 이범호-김상현-안치홍-나지완 등 강타자들에 공격 흐름을 연결해주는 역할이 탁월하다.
KIA를 상대하는 팀 입장에선 막강 테이블세터진부터 클린업트리오까지 어느 하나 허투루 할 수 없다는 부담이 상당하다. KIA는 ‘김주찬 효과’를 실감하며 시범경기 개막 4연승 등 승승장구하고 있다.
친정팀 두산으로 복귀한 홍성흔도 FA 모범으로 꼽힐만하다. 2008시즌을 마치고 FA를 통해 롯데로 옮긴 홍성흔은 4년간 타율 0.330, 59홈런, 321타점으로 성공사례를 남겼다.
두 번째 FA로 두산에 복귀한 현재 시범경기에서 불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다. 김진욱 두산 감독은 홍성흔을 김현수, 김동주와 함께 클린업트리오로 배치했다. 2000년대 중ㆍ후반 두산의 뚝심 타선을 이끈 바로 그 타선이다. 이들이 함께 타선일 이룬 건 2008년 이후 5년 만이다.
그라운드에서의 실력뿐 아니라 홍성흔은 주장을 맡으며 더그아웃에서 팀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포지션 중복 논란을 일으킨 최고참 김동주와도 원만한 화합을 이뤄 한층 시너지효과를 내고 있다.
신생팀 NC로 옮긴 이호준도 어린 선수들이 많은 팀에서 중심을 잡아주며 몸값을 하고 있다.
이호준은 지난 10일 넥센 전에서 6회 역전 2타점 적시타를 뽑아내 팀의 첫번째 승리를 안겼다.
첫날 넥센에 1-6으로 무기력하게 졌던 NC는 이날 승리로 어엿한 프로구단으로서 자신감을 찾았다. FA로 NC를 택한 이현곤 역시 이날 3타수 3안타의 맹타를 휘두르는 등 베테랑의 힘을 보여주고 있다.
타자들에 비해 마운드의 활약은 아직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삼성에서 LG로 옮긴 정현욱은 지난 9일 친정팀을 상대로 첫 등판했지만 최형우에게 홈런을 맡는 등 2실점했다.
불펜 강화를 위해 정현욱을 영입한 LG로선 정현욱의 분발이 절실하다.
김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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