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킬러’ 대표팀 승리열쇠 주

‘중동 킬러’ 이근호(28ㆍ상주)가 2014브라질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카타르와 홈 경기에서 승리의 열쇠로 주목받고 있다.

승점 7점으로 우즈베키스탄(승점8)에 이어 A조 2위를 달리는 한국은 본선 진출을 위해 카타르를 반드시 잡아야 한다.

국제축구연맹(FIFA)랭킹 47위의 한국이 98위에 불과한 카타르에 객관적인 전력에서 앞서지만 방심은 금물이다. 카타르는 올해 초 알 타니 감독 체제로 팀을 정비한 뒤 최근 A매치 4연승을 거두며 상승 분위기를 타고 있다. 카타르에겐 부담스러운 원정 경기지만 두터운 수비를 바탕으로 역습을 시도해 반전을 노릴 가능성이 크다.

이를 격파하기 위해선 빠른 측면 침투가 일품이고 중동팀을 상대로 순도 높은 골 결정력을 뽐내는 이근호가 필수다.

이근호는 A매치 통산 47경기에서 15골을 기록했다. 그 가운데 10골이 중동팀을 상대로 나왔다. A매치 데뷔골도 2007년 6월 이라크 전에서 뽑아냈다. 지난해 6월 카타르와 최종예선 1차전에선 멀티골을 터뜨리며 4-1 대승을 이끌었다.

최강희 감독이 최근 소속팀에서 부진한 박주영(28ㆍ셀타 비고)를 빼고 이근호를 부른 것은 그만큼 중동팀을 상대로 최전방과 측면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능력을 높이 샀기 때문이다.

컨디션도 좋다. 올 시즌 K리그 챌린지(2부리그) 개막전에서 2골을 터뜨리며 탁월한 골 감각을 자랑했다. 지난 시즌 울산 현대 소속으로 아시아축구연맹(AFC) 선정 ‘올해의 선수’로 뽑힌 실력 그대로다.

“카타르는 정신력이 약해 먼저 골을 내주면 무너지기 십상”이라며 선취골의 중요성을 강조한 이근호는 “수비진 이선으로 침투하는 활발한 움직임으로 선취골을 만들어내겠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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