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문화부는 예술분야에만 한정된 것이 아니라 문화융성으로 사회 기반으로서의 가치, 경제발전, 국민행복을 만들어내는 역할을 해야 할 것이라고 생각을 정리했다.”
문화체육관광부에 귀환한 유진룡 장관은 11일 오후 서울 종로구 문화체육관광부 기자실에서 이같이 밝히며 “국민행복, 경제부흥, 문화융성 세 가지가 모두 선순환해서 같이 가야한다는 대통령의 의지를 잇겟다”고 말했다.
처음 기자실에 들어선 유 장관은 “숨이 조금 찬다, 벅찬다”며 “오늘 이후 내일, 모레까지 인사를 드리며 제 시간을 써야 하는 것이 도리”라고 향후 행보를 정리했다. 그리고 공무원 시절 느끼지 못했던 점들을 6년 반이란 기간 동안 느꼈다며 이를 계기로 많은 일을 새롭게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또한 대체휴일제에 대한 재계의 반발에 대해 입장을 정리한 그는 “여가의 가치, 문화의 가치가 충분히 인식되고 공유될 때 우리사회가 발전할 것이라고 생각하며 경제계의 생각은 생각은 기우라는 것을 함께 동조해 줬으면 좋겠다”고 창의적 활동, 소비 촉진엔 여가활동을 보장할 대체휴일제에 찬성하는 입장을 보였다.
유 장관은 과거 관료시절 반성하는 시간들도 가졌었다며 “그동안 문화가 경제정책에만 몰입했던게 아니었나 하는 후회를 하기도 했었다”고 소회했다. 그리고 “돈을 버는 것은 부차적인 이야기고 행복에 목표를 맞췄으면 좋겠다”고 했다.
현안에 대한 여러 생각도 전했다. 그는 기업이 무임승차하는 잘할 수 있는 분야보다 순수예술분야에서 정부가 도와줄 수 있는 부분이 어떤 것인지 관심갖겠다는 것과 소속기관장들의 임기보장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취했다. 특히 지경부가 도입한 카지노 사전허가제의 논란에 대해서는 “외자유치가 그 취지이지만 그 방법으로 사전허가제가 맞는지는 고민해야 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유 장관은 마지막으로 “다시 문광부 공무원이 될 수 있을 것이란 생각은 안했는데 동료뿐만 아니라 사회에서 받은 신세진 것이 많다고 생각해 스스로도 부채의식을 갚아야 한다는 생각이 있었다”며 “혼자만 만들어 갈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고 많이 지적해주고 충고해달라”고 부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