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확장팩 공개로 글로벌 게임사 명성 입증 … 신규 유닛 및 시스템 보강 유저 기대 고조
글로벌 게임사인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이하 블리자드)가 새로운 승부수를 던졌다. 주인공은 3월 12일 출시를 예고한 '스타크래프트2: 군단의 심장(이하 군단의 심장)이다. '스타크래프트2: 자유의 날개'의 확장팩인 '군단의 심장'은 확장팩이라는 설명이 무색할 정도로 대대적인 변화를 시도한다. 각 종족별 신규 유닛을 통해 밸런싱 조정과 함께 더욱 전략적인 전투를 유도하고 있으며 인터페이스를 개선 더 많은 유저들이 손쉽게 게임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소셜 기능도 강화됐다. 네트워크 대전이 주를 이루는 게임의 특성을 고려해 50명까지 가입이 가능한 클랜 시스템을 신설하고 가장 쾌적한 환경에서 승부를 펼칠 수 있는 유저를 자동으로 탐색, 오로지 전투에만 집중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었다. 국내 e스포츠를 대표하는 핵심 종목인만큼 공식 대회 진행시 도움이 되는 기능도 눈에 띈다. 기존의 리플레이 기능을 뛰어넘는 '이어 하기'를 비롯, '게임 복원', '혼자 보기', '함께 보기' 등을 추가하면서 시청자들이 게임에 몰입할 수 있도록 배려했으며 프로 또는 아마추어 선수들이 자신의 실력을 갈고 닦는데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이번 '군단의 심장'이 한층 더 뛰어난 완성도와 매력적인 콘텐츠로 유저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면 블리자드의 명성을 재입증함과 동시에 주춤한 행보를 보이고 있는 국내 e스포츠 활성화에도 최고의 호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단의 심장'에서 가장 큰 관심을 모으는 것은 역시 새롭게 추가되는 유닛들이다. 세 종족간의 상성과 밸런싱이 전투의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이번에 공개되는 신 유닛들은 '군단의 심장'의 흥행을 좌우할만큼 막강한 변수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이 이번에 추가되는 유닛들이 전반적으로 게임의 밸런싱과 완성도를 높여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더욱 강력해진 신규 유닛들 먼저 테란은 '화염기갑병'과 '땅거미 지뢰'를 선보인다. 기존의 '화염차'를 진화시킨 '화염기갑병'은 비용 대비 높은 체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생체 유닛으로 설정, 의료선의 치료도 받을 수 있다. 좁은 길목에 배치하면 최고의 효율을 발휘할 수 있지만 중장갑 원거니 유닛에게는 취약하다. 빠른 이동시 '화염차'로 변신할 수 있다. 경장갑 로봇 지뢰인 '땅거미 지뢰'는 은폐, 고정된 상태에서 적을 공격하는 유닛이다. 공중 및 지상 유닛을 모두 공격할 수 있어 공격과 수비 모두에서 활용도가 높지만 최초 공격 후 40초의 쿨타임이 소요되기 때문에 신중한 판단이 필요하다.
▲ 레벨이 표시된 '케리건'의 모습. 추가된 육성 요소는 '군단의 심장'의 주요 특징이다
프로토스는 '모선핵'과 '예언자', '폭풍함'을 새로 선택할 수 있다. '모선핵'은 대규모 귀환 능력을 통해 주변의 유닛들을 지정된 연결체로 소환할 수 있어 전략적으로 매우 유용하며 은폐, 잠복 유닛을 탐지할 수도 있다. 막강한 성능탓에 부대 당 1대만 생산이 가능하다. '예언자'는 펄서 광선을 통해서 적 일꾼을 빠르게 처치할 수 있으며 적 유닛을 확인할 때 유용한 계시 능력과 시공간을 왜곡해 이동속도에 지장을 줄 수 있다. '폭풍함'의 경우 모든 유닛 중 가장 긴 사정거리를 보유하고 있지만 이동속도가 느리다는 점과 높은 비용을 감수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저그는 '살모사'와 '군단숙주'를 충원했다.
유저보다 뛰어난 인공지능?'살모사'는 다양한 능력을 지닌 비행 유닛으로 납치 능력을 통해 적 유닛을 끌어들여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처치하도록 돕는다. 또한 상대의 사거리를 제한하거나 상대 구조물의 체력을 흡수해 자신의 에너지로 전환할 수 있다. '군단 숙주'는 공격 능력은 없지만 15초의 생명력을 지닌 식충을 끊임없이 생산하기 때문에, 저비용으로 강력한 군단을 형성한다는 저그의 특성에 잘 맞는 유닛이다. 이렇게 추가된 유닛으로 더욱 전략적인 전투가 가능해진 '군단의 심장'에서는 기존과는 달리 자신의 실력에 맞게 게임을 즐길 수 있다.
▲ 경기 직후 점수 화면에서 볼 수 있는 리플레이의 모습. 강화된 리플레이 기능은 경기 운영시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먼저 인공지능이 총 10단계의 난이도로 구분돼 네트워크 대전이 아니더라도 손에 땀을 쥐는 승부를 맛볼 수 있으며 난이도 뿐 아니라 인공지능의 플레이 스타일 역시 빌드 설정, 전격 급습, 압박 및 타이밍 급습 등 세부적인 설정이 가능해 싱글 플레이로도 실력을 쌓는 것이 가능하다. 대전모드 역시 훈련, 인공지능 상대, 친선전, 순위전 등 네 가지 방식이 제공된다. 초보자라면 훈련과 인공지능 상대, 어느 정도 실력을 갖춘 유저라면 친선전과 순위전이 제격이다. 이로서 '군단의 심장'은 실력이 뛰어난 하드코어 유저들이 선호하는 게임이 아니라 '스타크래프트2'를 좋아하는 유저라면 누구나 실력에 상관없이 마음껏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 대전 모드나 사용자 지정 게임에서 경험치를 부여하는 '레벨 시스템'도 인상적이다.
한국 고려한 맞춤형 시스템 눈길 이 시스템을 통해 부여받는 레벨은 종족별로 별도로 설정되지만 게임 화면에 초상화와 함께 표기되는 레벨은 모든 종족의 레벨을 합산한 수치로 나타난다. 유저는 종족 별로 달성한 레벨에 따라 문양과 초상화를 획득할 수 있어 육성의 재미도 만끽하게 된다. 유저들의 네트워크 플레이를 원활하게 도와주는 소셜 시스템과 e스포츠를 염두에 둔 장치들도 매력적이다. 먼저 최대 50명까지 가입이 가능한 클랜이 신설됐는데 클랜 전용 대화 채널, 클랜 정보, 회원 목록 등을 제공하고 클랜원에게는 클랜 태그가 제공돼 끈끈한 유대감도 느낄 수 있다. 아울러 클랜과는 별도로 자유롭게 참여해 친목을 다지는 그룹도 추가돼 '군단의 심장'에서는 종전과는 다른 커뮤니티의 매력을 경험할 수 있을 전망이다.
▲ 새로 추가된 유닛들의 인기 정도가 '군단의 심장'의 흥행을 결정할 가능성이 높다
'가까운 플레이어' 기능은 PC방에서 주로 '스타크래프트2'를 즐기는 한국 유저들이 가장 선호할 만한 시스템이다. 동일 네트워크 상에 접속해있는 유저를 자동으로 찾아주기 때문에 가장 원활한 환경에서 대전을 펼치는 것이 가능해졌다. 더욱 강력해진 리플레이 기능은 e스포츠 종목으로서의 '군단의 심장'이 가질 가장 뚜렷한 매력 중 하나다. 파일만 보유하고 있으면 다른 사람의 대전이라도 다시 플레이 할수 있는 '이어 하기', 래더 경기뿐만 아니라 e스포츠 리그 운영에 큰 도움을 줄 '게임 복원', 지나간 게임을 다시 보는 '혼자 보기', 그리고 친구와 리플레이를 공유하고 감상할 수 있는 '함께 보기' 등은 e스포츠 활성화라는 책임이 지닌 '군단의 심장'에게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블리자드가 야심차게 선보이는 '군단의 심장'은 그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전설이 된 '스타크래프트 시리즈'의 방점을 찍는 최고 수준의 완성도를 자랑한다. 완벽함으로 무장한 '군단의 심장'이 국내 온라인게임 시장과 e스포츠 시장은 물론, 글로벌 게임 시장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기대된다.정광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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