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MORPG 10년 노하우 '코어온라인'에 집중 … 킬러 콘텐츠 '카일룸' 내세워 '코어' 유저 만족
캐주얼게임 개발사의 '코어'한 변신이 시작됐다. 엔트웰은 최근 정통 하드코어 MMORPG '코어온라인'을 시장에 공개하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도 그럴 것이 엔트웰은 캐주얼 MMORPG '노스테일', '노스테일SE'를 국내외 시장에 서비스하며 캐주얼게임 노하우를 다져왔기 때문이다. 캐주얼게임 개발사의 이미지를 벗고 엔트웰이 차기작으로 선택한 장르는 서버 대전을 킬러 콘텐츠로 내세우고 있는 그야말로 하드코어한 MMORPG다. 전 서버 유저들이 '카일룸'이라는 공간에 모여 자유 대전을 펼치는 콘텐츠는 이미 '노스테일SE' 시절부터 기획돼왔다. 다만 해당 콘텐츠가 액션을 강조하고 있기에 '노스테일' 등의 캐주얼게임보다는 하드코어 MMORPG와 더욱 적합하리라는 생각이었다. 엔트웰의 MMORPG 노하우를 그대로 담아낸 '코어온라인'은 지난 2월 21일 성공적인 오픈 베타 서비스를 시작했다. 특히 액션 마니아 유저 사이에 입소문이 나며 '알찬' MMORPG로 호평을 받고 있다. '카일룸'뿐만 아니라 필드 콘텐츠의 완성도도 상당하기에 '종합선물세트' MMORPG라는 별명이 붙기도 했다. '코어온라인'이 MMORPG 전문 개발사의 힘을 보여줄 수 있을지 기대된다.
MMORPG 노하우 탑재 2004년 설립된 엔트웰은 '노스테일'과 '노스테일SE'를 선보이며 캐주얼게임 개발사로 이름을 알렸다. '코어온라인' 개발팀을 영입하며 현재는 당시의 세 배가 넘는 중형 개발사로 발돋움했다. 엔트웰은 2006년 서비스를 시작한 MMORPG '노스테일'과 '노스테일SE'를 통해 캐주얼게임 노하우를 다져온 바 있다. 특히 '노스테일SE'는 북미, 유럽 등 글로벌 시장에서 꾸준히 좋은 성과를 거두며 캐주얼 개발사로서 역량을 드러냈다. 다년간 해당 장르에 노하우를 쌓아온 엔트웰은 차기작으로 '코어온라인'을 공개하며 그간의 이미지와는 완전히 다른 모습을 선보였다. '노스테일' 시리즈와 '코어온라인'의 개발 총괄을 맡은 김유천 개발 이사는 '코어온라인'의 출시가 '노스테일SE' 서비스 무렵부터 결정된 사항이기에 엔트웰의 이같은 변신이 갑작스러운 것만은 아니라고 말했다. 그동안 엔트웰이 '노스테일' 시리즈를 출시하며 캐주얼게임 개발사로 인정을 받아왔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MMORPG' 전문 개발사라는 사실이다.
특히 '코어온라인'이 주력으로 내세우고 있는 '서버 대전'은 김유천 이사가 '노스테일' 시절부터 오랫동안 기획해온 콘텐츠이기에 더욱 완성도를 높일 수 있었다. 이처럼 다년간 김 이사가 아껴온 서버 대전 콘텐츠는 3년간의 개발 끝에 하드코어 MMORPG '코어온라인'으로 빛을 발하게 됐다. 특히 '코어온라인'에는 국내 시장의 성공을 향한 조광웅 대표의 염원이 있다. '노스테일SE'가 글로벌 시장 특히 북미와 유럽에서 사랑을 받고 있음에도 국내에서는 다소 미미한 수치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코어온라인'이 '액션'과 '손맛'을 강조한 하드코어 장르를 표방한 데는 국내 유저들의 만족을 얻어내겠다는 포부가 담겨 있다.
'카일룸'과 '필드' 콘텐츠 차별화'코어온라인'은 지난 2월 21일 오픈 베타 서비스를 시작하며 성공적인 출항을 알렸다. 2013년 상반기에는 유독 대작 MMORPG 출시가 잦았기에 주위의 염려를 사기도 했다. 중소개발사인 엔트웰이 치열한 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냐는 전망이었다. 염려와 기대를 동시에 받으며 공개된 '코어온라인'의 반응은 괄목할 만한 수준이다. 김유천 이사는 '코어온라인'이 의미있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부분의 게임이 공개 첫째날 가장 많은 기대를 받기 마련이지만, '코어온라인'은 오히려 시간이 갈수록 유저들의 유입이 늘고 있다. 이러한 긍정적인 변화의 원인은 입소문이다. 여러 개의 서버에 속한 유저들이 '카일룸'에 모여 '난투'를 펼치는 직관적인 액션이 마니아 유저들로부터 호응을 얻어내는데 성공한 것이다.
더불어 '활강' 콘텐츠는 유저들에게 특별한 재미를 선사한다. '카일룸'은 하늘에서 떨어지며 공격하는 '활강'이 가능해 필드보다 더욱 자유로운 공격을 펼칠 수 있다. 필드와 '카일룸'의 특화 콘텐츠가 입소문을 가능케 했다. 물론 킬러 콘텐츠만으로는 눈높은 유저들을 만족시킬 수 없으리라는 계산도 마친 상태다. 이에 엔트웰은 업데이트를 통해 필드와 '카일룸'을 유기적으로 연동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유저가 '카일룸'에서 임무를 완수했을 때 기존에 없던 필드 보스가 출현하는 등의 시스템을 추가해 만족도를 높이는 작업을 하고 있다. 김유천 개발 이사는 MMORPG를 '과자 종합선물세트'에 비유하며 "하나의 과자만 맛있어서는 인기를 끌 수 없다"고 말했다. 이를 게임에 접목한다면 킬러 콘텐츠뿐만 아니라 나머지 요소들도 '섭섭치 않은' 수준까지 끌어올려야 한다는 의미다. '코어온라인'이 만족도 높은 콘텐츠를 탑재한 고급선물세트로 유저들에게 기쁨을 선사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 기업 한눈에 보기+회사명 : 엔트웰 +대표자 : 조광웅 +설립일 : 2004년 6월 +직원수 : 63명 +주력사업 : 온라인게임 +주력작 : 코어온라인 +위치 : 서울시 금천구 가산동 371-50 에이스하이엔드타워3차 ★ 강점 : 엔트웰 근무 개발자 중 90% 이상이 '코어온라인'팀일 정도로 해당 게임에 전사적으로 매진하고 있다. 쾌적한 근무 환경은 엔트웰의 최대 자랑이다. 대리석 연못이 깔린 휴식 공간은 개발 의욕을 상승시키는 요인.
▲ 엔트웰 김유천 개발이사 [개발사's KeyMan - 김유천 개발 이사]
"정통 MMORPG로 치열한 시장서 승부"
● 오픈 베타 서비스를 진행한 '코어온라인'의 수치는 어떤가- 잔존률이 여타 게임보다 상당히 높은 편이다. 한 번 플레이해본 유저들에게는 만족을 선사하고 있다고 분석된다. 꾸준히 상승세를 기록한 만큼 정식 서비스에 돌입하면 유의미한 수치를 이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 엔트웰의 게임들은 국내보다 해외에서 힘을 발휘하고 있다. '코어온라인'은 해외 서비스도 예정돼 있나- 현재 많은 해외 퍼블리셔들과 미팅을 진행하고 있다. 결정된 바는 없지만 엔트웰의 욕심대로라면 올해 3분기 내에는 해외 서비스를 시작하고 싶다.
● '코어온라인'의 만렙은 40이다. 이미 많은 유저들이 달성해 있는 상태인데 이후 콘텐츠는 다양하게 준비돼 있는가- '코어온라인'에는 계급이라는 시스템이 있다. 같은 레벨이더라도 계급을 지속적으로 올릴 수 있기 때문에 유저들의 도전심을 자극한다. 특히 '카일룸'은 레벨별로 입장을 제한하는데, 고레벨 유저들이 모이는 '카일룸'이 더욱 치열하다. 고레벨 입장 '카일룸'이 만렙 유저들의 흥미를 불러일으키는 요인이다.
● 향후 엔트웰의 포지셔닝은- 캐주얼게임, 하드코어게임 나누지 않고 MMORPG 전문 개발사로 인정을 받을 수 있도록 매진하겠다. 아직 모바일게임보다는 온라인게임에 집중할 때라고 생각한다.
※ 김유천 개발 이사는…김유천 개발 이사는 2004년 엔트웰 창립 멤버로서 '노스테일', '노스테일SE', '코어온라인'의 기획을 모두 담당했다. 서버 대전은 그가 오랫동안 꿈꿔온 콘텐츠이기에 개인적인 기대도 높다. '코어온라인'에는 그의 모든 노하우가 담겨있다.
사진 김은진 기자 ejui77@khplus.kr강은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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