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 생생뉴스]경남 통영의 매물도 앞바다에서 유조선이 암벽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나기름 유출은 발생하지 않아 해양오염의 우려는 없는 상황이다.
27일 오전 3시 40분께 경남 통영시 한산면 매물도 동쪽에서 부산 선적 710t급 유조선이 암벽을 들이받았다.
사고가 난 선박은 지난 26일 오후 9시 55분 부산항 5부두에서 출항, 벙커C유 875㎘를 적재하고 광양항으로 가던 중이었다.
충돌 사고로 유조선 선수가 일부 파손됐지만, 벙커C유 유출 등 해양오염 피해는없다고 해경은 밝혔다.
사고가 나자 해경은 경비함정 4척, 122구조대, 방재정 등을 현장에 보내 선원 8명 전원을 무사히 구조했다. 사고 선박 역시 매물도 내 안전지대로 옮겨 결박해뒀다.
유조선 내부에 보관한 벙커C유는 부산항에서 출항한 499t급 유조선에 옮겨실어 광양항으로 보낼 예정이다.
해경 조사결과 사고 당시 일등 항해사 이모(54)씨가 음주 상태에서 홀로 당직 항해 중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해경은 업무상과실선박파괴와 음주 운항 혐의로 이씨를 조사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