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 이달만 12.21% 올라 컴투스, 신작 출시 기대감 상승 게임빌, 해외서 두드러진 성과
코스닥지수가 4월 들어 롤러코스터 장세를 연출하고 있는 가운데 위메이드와 컴투스, 게임빌 등 모바일게임주 ‘3인방’의 약진이 두드러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기관투자자와 외국인이 관심을 보이고 있는 모바일게임주가 국내는 물론 중국 일본 등 해외시장 실적이 가시화되면서 실적 전망도 밝아 추가 상승에 무게를 싣고 있다.
▶위메이드 4월 들어 두 자릿대 상승률=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시가총액 8719억원으로 모바일게임주의 ‘맏형’ 격인 위메이드 주가는 4월 들어 12.21%의 상승률을 기록, 같은 기간 코스닥지수 변동률 -1.43%를 크게 웃돌고 있다. 컴투스와 게임빌 역시 이달 들어 각각 9.49%, 5.63% 상승했다.
모바일게임주의 상승세는 지난 2월부터 시작됐다.
모바일게임주 3인방은 1, 2월 저점을 확인한 뒤 가파른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컴투스는 지난 2월 연저점 대비 58.26% 폭등했으며, 위메이드와 게임빌도 연저점 대비 각각 45.78%, 25.64% 상승했다.
최찬석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2월부터 시작된 모바일게임주의 상승세가 최근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으로 소폭 조정을 보였다”며 “2분기 실적 기대감에 따른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고 있어 추가 상승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수급 좋고 실적 전망도 밝아=금융투자업계는 모바일게임주의 상승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
우선 수급이 양호하다. 기관투자자는 4월 들어 컴투스 주식을 238억원어치 사들였으며 위메이드 180억원, 게임빌 45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이달 들어 순매도세를 나타내던 외국인도 최근 4거래일 동안 컴투스 주식을 51억원어치 순매수했고, 위메이드와 게임빌 주식도 39억원과 29억원어치를 각각 사들이며 전체 순매도 규모를 줄이고 있다.
실적 전망도 밝다. 모바일게임 ‘윈드러너’가 국내와 일본에서 잇따라 성공한 위메이드는 1분기 실적이 3분기 만에 흑자전환이 예상된다. 올해 전체 매출액도 지난해보다 배 이상 증가한 2700억원으로 전망하고 있다.
1분기 실적이 기대보다 부진했던 컴투스는 2분기에 15~20개의 신작 게임을 출시, 실적 모멘텀을 만들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해외시장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내고 있는 게임빌은 1분기 매출액 203억원(전년 동기 대비 22.5%), 영업이익 67억원(+8.3%)이 예상되며 2분기에도 30개의 게임을 쏟아내며 실적 증가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김동희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올해 모바일게임 시장이 전년 대비 배 이상 성장할 것”이라며 “탄탄한 실적을 바탕으로 모바일게임주 주가는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특히 중국 시장에 대한 전망이 좋다. 공영규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롱텀에볼루션(LTE) 서비스 개시로 올해부터 중국 모바일게임 시장은 폭발적인 성장이 기대된다”며 “중국 업체들은 단기간에 대량의 게임 콘텐츠 확보가 필요한 만큼 한국 게임개발회사들로부터 게임을 공급받을 가능성이 높고,성장 초기 단계의 중국 시장을 선점하는 국내 업체들은 중장기적인 성장성을 확보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박세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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