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12일 붕괴된 경북 경주시 산대저수지가 복구되더라도 안전점검 등을 거쳐 기능 정상화는 내년이나 돼야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농어촌공사 경주지사는 사고 발생 3일째인 14일 저수지 인근 침수피해를 당한 주택ㆍ상가와 도로 등에 대한 응급복구를 대부분 마무리했다.
이번 저수지 둑 붕괴 사고로 인근 주택과 상가 6동과 차량 1대, 농경지 1.5㏊가 물에 잠기는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공사는 당장은 무너진 부분에 대한 복구작업에 주력하고 추후 전문가와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전면보강 또는 부분보수 등 규모를 결정하기로 했다.
산대저수지는 1964년 축조돼 50년이 다된 노후 저수지로 분기별로 1번씩 직원이 육안으로 이상여부를 점검만 하고 개보수도 전혀 하지 않은 상태였다.
공사는 저수지 붕괴 원인 조사를 벌이고 원인이 나오는대로 정밀진단에 들어갈 예정이다.
김현수 유지관리팀장은 “무너진 둑을 복구하더라도 당장 저수지에 물을 가두지는 않는다”며 “저수지 전반에 걸친 안전점검과 보강작업을 할 계획이지만 아직 규모나 기간 등 결정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산대저수지의 용수공급 등 기능 정상화는 내년 이후에야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당장 산대저수지 하류에 있는 양수장에서 인근에 있는 하곡저수지(478만3000t), 옥산저수지(213만9000t)의 물을 끌어들일 수 있어 농사에는 지장이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경찰은 공사 관계자와 관리직원 등을 상대로 사고경위와 안전관리 소홀 여부 등을 조사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