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손’ 국민연금이 올해 주주총회에서 재벌 총수들의 이사 재선임안에 무더기 반대표를 던진 것으로 확인됐다. 새 정부의 대기업 지배구조 개선 의지가 반영된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15일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가 공시한 의결권 행사 내용 자료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올 들어 지난달 말까지 총 12차례에 걸쳐 재벌 총수들의 이사 재선임안에 반대표를 행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연금은 올해 들어 3월 말까지 총 451차례의 주주총회에 참석해 2084건의 의안 중 12.5%인 260건에 대해 반대표를 행사했다.

양대근 기자/bigro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