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 북한의 대남 선전용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가 13일 남한 보수단체가 김일성 주석의 생일(4월15일)에 대북전단을 살포하려는 계획에 대해 ‘끔찍한 사태’가 일어날 것이라고 경고했다.

우리민족끼리는 이날 논평에서 “우익보수 깡패들이 감히 민족 최대의 명절인 태양절(김일성 생일)에 적대적인 삐라 살포 놀음을 벌려놓으려는 것은 우리의 존엄과 체제를 헐뜯는 용납 못 할 도발”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일촉즉발의 전시상황에 처한 때에 최전방에서 감행하려는 반공화국 삐라 살포 난동은 괴뢰 보수 당국의 배후조종에 의한 또 하나의 계획적인 북침 전쟁 도발 책동”이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괴뢰들이 어중이떠중이들을 내세워 반공화국 삐라 살포 놀음을 벌려놓게 한다면 끔찍한 사태가 빚어지게 될 것”이라며 “우리 측 지역으로 너절한 단 한장의 삐라라도 날아오는 순간 도발지점은 순식간에 날아나게(날아가게) 될 것”이라고 위협했다.

납북자가족모임과 대한민국어버이연합은 오는 15일에 경기도 파주시 임진각 망배단에서 국군포로와 납북자의 송환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한 뒤 대북전단을 날릴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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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삐라 날아오면 끔찍한 사태 빚어질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