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진용 기자]정몽준 전 새누리당 대표는 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카네기국제평화재단 주최로 열린 ‘2013 국제 핵 정책 콘퍼런스’ 기조연설에서 “국가안보에 중대한 위협을 받게 되면, 한국은 핵확산금지조약(NPT) 10조에 명시된 NPT 탈퇴 권리를 행사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정 의원은 “한국은 국제법과 규범을 준수하는 국제사회의 일원”이라며 “핵으로 무장한 불량국가로부터 심각한 위협을 당하고 있는 한국에게 NPT탈퇴 재량권이 주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미국 전술핵 한반도 재배치 ▷전시작전권 전환 계획 무효화 ▷미 2사단 한강 이남 이전 계획 중단 ▷‘비핵화’를 전제로한 대화 ▷북한 정권의 근본적인 변화 유도 등 모든 선택지를 놓고 한국의 운신 폭을 넓혀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