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유주를 알 수 없는 소위 ‘대포 차량’ 구입자들을 등친 절도단이 검거됐다. 이들은 대포폰으로 경찰 추적을 따돌리는 교묘함도 보였다.
충북지방경찰청에 특수절도 혐의로 구속된 J(25) 씨는 지난 2월 5일부터 지난달 11일까지 중고차 매매 사이트에 ‘차량 교환’ 광고를 냈다. 이 광고를 보고 찾아온 5명에게 차량을 넘겼고, 이를 다시 훔치는 방법으로 1억원에 달하는 부당이득을 챙겼다. J 씨는 총책이었고 P(24) 씨 등은 차량 절도 때 망을 보거나 운반을 담당했다.
조사 결과 이들은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을 단 차량을 피해자들에게 넘긴 뒤 1~2시간 후 해당 차량을 찾아 복제한 열쇠로 차량을 훔치는 방법을 사용했다. 이들은 대포 차량 구입자들이 절도를 당한 것에 대해 신고를 쉽게 하지 못할 것이라는 점을 노렸다.
경찰은 인터넷에서 유통된 대포차량 도난이 빈번하다는 첩보를 입수, 피해자들을 찾아 설득해 절도단을 검거할 수 있었다. 경찰은 이런 수법으로 벌인 범행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하고 있다.
대전=이권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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