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발사 : WILL&WAY GAMES ● 배급사 : WILL&WAY GAMES ● 플랫폼 : 스마트폰 ● 장르 : 아케이드
캐주얼 게임이 대세라고는 하지만, 인기 높은 모바일게임들은 그래픽이나 시스템 면에서 결코 '캐주얼'하지 않다. 특히 콘트롤은 달리는 버스 안에서 한 손으로 조작하기에는 부담스러운 게임들이 대부분이다. 콘트롤이 단순하다고 해도 빠른 손놀림이나 절묘한 조작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아 이제 모바일게임도 마음 먹고 자리잡고 앉아서 해야하는 경우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금주에 소개할 게임은 다르다. 캐주얼이라는 말이 부담스러울 정도로 단순한 이 게임은 콘트롤이라는 단어도 아까울 정도로 간편하다. 그저 아무 생각없이 화면만 두드리다보면 어느덧 스테이지가 마무리되는 극강의 단순함을 자랑하는 게임, '타마고 몬스터'가 그 주인공이다. '타마고 몬스터'는 간단하다. 화면에 큰 달걀이 하나 놓여있는데 화면을 500번 두드리면 알이 깨지면서 귀여운 몬스터가 태어난다. 스킬도, 공략도, 노하우도 필요없다. 그저 두드리면 깨진다. 더 이상은 아무것도 없다.
▲ 타마고 몬스터 게임 내 화면
설명만 들으면 도대체 왜 이 게임을 하는걸까라는 물음이 생기겠지만, 막상 접해보면 몰입도가 기대 이상이다. 첫 번째 스테이지인 '아침에 숲'에서는 알을 500번 두드려야 깨지는데 그때마다 등장하는 몬스터는 랜덤이다. 스테이지에 총 20개의 몬스터가 등장하니 이들을 모두 모으려면 최소 10,000번은 두드려야 한다. 단순한 노동 작업이지만 나름대로 리듬감도 있고 무엇보다 알을 깨고 태어난 몬스터를 모으니 재미가 쏠쏠하다. 아이템이 너무 없다는 의견을 받아들여 최근에는 터치 한 번에 카운팅이 두 배로 계산되는 '뽕망치 아이템'이 등장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그저 이색적으로만 보이지만 '타마고 몬스터'는 카카오 게임들이 장악하고 있는 구글 플레이 스토에서 무료 게임 순위 6위를 달리고 있다. 다운로드도 이미 100만을 넘긴 상태다. 단순함을 강조한 재미도 재미지만 이 게임의 인기가 높은 것은 그만큼 유저들이 복잡하고 어렵고 결제가 강요되는 게임에 지쳐 있는 것을 반증하는 건 아닐까.
※ 정광연 기자의 '터치 더 게임'은 매주 화제를 불러 모은 스마트폰 & 피처폰용 게임을 선정, 이에 대한 기자의 시각을 게재하는 코너입니다정광연 기자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