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화 국회의장은 12일 오후 2시로 예정된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 임명 동의안 표결을 위한 국회 본회의를 당초 예정대로 열기로 했다.
본회의 의사일정에는 인준안이 포함돼 있다. 이에 따라 3월까지 이어질 임시국회 일정은 물론 향후 정국이 여야간 대치국면속에서 급속하게 얼어붙을 조짐이다.
정 의장은 이날 집무실에서 새누리당 유승민·새정치민주연합 우윤근 원내대표와 긴급 회동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최형두 국회 대변인이 전했다. ▶관련기사 4면
정 의장은 “여야가 합의한 의사일정에 따라 12일 오늘 본회의를 개회한다”면서 “의원 개개인이 양심에 따라 표결할 수 있도록 여야는 최선의 노력을 다해주길 당부한다”고 말했다고 최 대변인이 전했다.
정 의장은 또 이 자리에서 야당의 요구를 일부 수용, 이날 본회의를 설 연휴 이전인 13·16·17일 중 하루로 연기하는 ‘중재안’을 제시했지만, 유 원내대표는 이를 즉각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 원내대표는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표결 연기를 염두에 두고 있느냐’는 질문에 “아니다. 염두에 없다”며 이날 본회의 처리 방침을 재확인했다.
국회 의사일정에 따른 이날 본회의 처리 예정 안건은 이 후보자 임명동의안과 국회 운영위원장 선출안, 법제사법위로부터 부의된 법안 11건 등 모두 13건이다.
유재훈ㆍ박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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