③ 중위험·중수익 상품으로 리스크 줄여라

자산시장의 방향 예측이 쉽지 않은 때다. 이에 불확실성을 줄이고 금리보다 높은 수준의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중위험ㆍ중수익 상품으로 관심이 몰리고 있다. 이른바 ‘금리+α’ 수익을 기대하는 ‘α투자’가 대세다.

최근엔 ‘α투자’ 효과를 누릴 수 있는 구조화된 상품이 인기다. 주가연계증권(ELS)이나 파생결합증권(DLS)으로 투자자금이 활발히 몰리고 있다.

삼성증권이 자문형랩과 ELS투자를 결합해 만든 ‘자문형ELS랩’은 출시 후 1200억원 판매를 돌파했다. 가치투자로 주목받고 있는 VIP투자자문이 랩어카운트에 편입할 ELS의 기초자산에 대해 자문하고, 삼성증권이 ELS의 설정과 상환, 재투자 등 운용 전반과 리스크 관리를 담당한다. 이 상품은 특허도 출원돼 있다.

자문형ELS랩은 한 달여에 걸쳐 5개 ELS에 분산투자된다. 특정 종목과 특정 시기에 과도하게 집중되는 위험을 피할 수 있게 한 셈이다. 이 상품에 편입되는 스텝다운ELS의 경우, 기초자산이 기준 주가 대비 50% 이상 하락하지 않으면 수익을 얻을 수 있다.

삼성증권 측은 “저평가 가치주를 담은 스텝다운ELS에 투자하면 하락배리어 터치 확률이 낮아지는 셈인데, 현재 ELS 랩의 자문사인 VIP투자자문은 과거 4년간 투자한 ELS 투자 성공확률이 99%가 넘는다”고 강조했다. 또 지금까지 이 상품이 투자한 112건의 종목형 ELS 가운데 1건만 하락배리어를 터치했는데, 올 7월까지 현재 주가 대비 10%만 상승하면 이익상환하기 때문에 1건마저도 손실상환 여부는 아직 알 수 없다는 것이다.

최소가입금액은 5000만원으로, 기본투자기간은 3년이다. 운용수수료는 분기 단위로 0.08%를 후취하며 ELS 재투자에 따라 투자기간은 연장되지만 중도환매에 제한은 없다.

종목이나 주가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담는 ELS 투자 외에 원자재나 금리, 환율에 연동된 파생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DLS도 최근 인기다. 특히 코스피가 박스권에 머무르면서 지수형ELS에 비해 기대수익이 높아지면서 투자자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삼성증권의 2월과 3월 공모형DLS 가입액은 두 달여간 1000억원을 넘기며 지난해 대비 8배 이상 늘었다. 특히 최근엔 각국의 통화 흐름에 관심이 높아진 만큼 환율 움직임에 수익이 결정되는 DLS가 인기다. 삼성증권의 ‘미국 1달러 대비 역외 중국 위안화 환율(USD CNH)’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1년 만기의 원금보장 상품은 2월 판매를 시작한 이래 420억원가량 모였다.

이 상품은 1년 만기시점에 역외 위안화가 달러 대비 절하돼 있지만 않으면 7%대의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

성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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